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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시선] 성리학적 사이비 근대국가의 저주 2025-09-18 17:36:23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일에 여당과 유사(類似) 여당 국회의원 등이 ‘국회의장의 제안’-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위해서라는 둥-에 따라 한복을 입었다. 도포에 갓까지 쓴 의원도 있었다. 고등학교 코스프레 졸업식 느낌 속에서 셀카를 찍으며 자기들끼리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른다. 민족의상 한복에는 죄가 없다....
메꽃 피는 정원에 한국 美가 꽃피었다 2025-09-18 17:04:51
준 성리학, 불교, 샤머니즘을 모티프로 한 정원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는 경주 최부자 집안의 마지막 부자인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 ‘문파(汶波) 샘길’을 만들었다. 경주 최부잣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솔밭과 샘길로 표현한 셈이다. 승효상 선곡서원선곡서원은 안동 병산서원을...
[김영수의 디코드 차이나] 샤오미의 성공과 양명학 2025-09-05 17:10:37
혁명과 성리학의 그림자흥미롭게도 양명학의 궤적은 한·중 양국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중국에선 지행합일의 실천 윤리로 이어졌지만, 성리학을 국시로 삼은 조선에선 ‘사문난적’으로 밀려났다.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하라는 철학은 힘을 잃고, 명분과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었다. 초격변의 시대다....
[이달의 여행] 예를 알고, 풍류를 즐기노라. 선비세상 영주 (2) 2025-09-02 07:13:01
성리학을 탐구하고, 선비들이 인격을 갈고닦는 심신 수양의 산실로 자리했다. 강학당에서는 이를 상징하는 특별한 장면도 연출된다. 영주 소삼회 회원들이 경전을 성독하는 유복 차림의 유생으로 분해 선비의 하루를 조명하는 것이다. 하나의 작은 이벤트로 소수소원의 생동감은 더욱 커진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이응준의 시선] 성리학적 사이비 근대국가의 비극 2025-08-28 17:30:54
수 있다. 성리학(性理學)은 ‘리(理)’와 ‘기(氣)’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으로 인간과 세상의 모든 것들을 설명한다. 리가 도덕과 이념이라면 기는 욕망과 현실이고, 리는 기를 지배해야 마땅하다. 오구라 기조는 한국의 특성을 리에 대한 집착에서 찾는다. 한국은 ‘도덕 지향적이다’. 이 말이, 한국이 도덕적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은 시작일 뿐…모든 것이 토큰화된다 [한경 코알라] 2025-08-27 10:52:59
문물은 성리학적 가치를 어지럽혀 조선의 존립을 뒤흔든다는 것이 위정척사파의 논거였다. 조선에서 태어나 성리학을 공부한 선비들은 마땅히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 위정척사파가 허비한 시간이 조선에 어떤 결과로 되돌아왔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
메덩골 한국정원…내달 1일 정식 개장 2025-08-21 07:47:08
흐른다. 한국인의 정신으로 넘어가면 유교, 성리학, 서원, 불교 등 한국인이 영향을 받은 정신을 반영한 정원과 건물이 나온다. 병산서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선곡서원, 유생을 상징하는 돌 정원, 프랑스 조경가와 함께 만든 초현실적 정원 ‘무영원’, 그리고 한국건축의 아름다움을 담은 정자와 담장, 사람이 만든 40...
[다산칼럼] 법복 입은 을사오적과 삼권분립 2025-08-14 17:22:08
출발이라는 성리학을 죽도록 공부한 자들이다. 삼권분립에 필요한 정당성? 그건 법관 전원이 매일매일의 금도를 지킴으로써 겨우 확보되는 것이다. 그렇게 지켜가는 것인데 그간의 행동을 보면 만만치 않다. 멕시코가 법관을 직접선거로 뽑는다니까 사법부까지 포퓰리즘에 물들게 된다고 비판을 하시는데 ‘오죽했으면’...
[이응준의 시선] 이상향의 저주 2025-08-07 17:37:42
금융질서의 도덕성이다. 한국인의 성리학적 도덕성 같은 ‘경계성 도덕장애’가 아니다. 스웨덴의 필수 수칙들을 정작 자기 자신은 절대 지키지 않을 거면서 “한국은 스웨덴 같은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하는 한국인이 너무 많다. 공짜가 좋은 거야 나를 포함한 인간의 본색이다. 하지만 그게 사회적 정의가 되면,...
[이응준의 시선] 민주주의의 어려움 2025-06-26 17:38:35
특히 한국인들의 고질병인 성리학적 기질상 민주‘주의’는 위선의 가면을 쓴 도그마(dogma)로 작용해 온갖 악행의 명분과 변명이 되고, 민주제도의 ‘다양한’ 오작동을 점검할 생각 자체를 차단하기도 한다. 자유민주제도가 포퓰리즘, 선전선동, 악성 정치기술 등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혔다는 것은 이미 고전적 근심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