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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전 신라의 금관…'정상의 자리'를 빛내다 2025-10-23 17:13:06
전시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앞으로도 100년 동안은 다시 볼 일이 없을, 생애 한 번 있는 전시”(김대환 경주박물관 학예사)다. 계기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다. 신라 금관이 경주를 찾는 전 세계 핵심 인사에게 선보일 전통문화의...
악덕 친일파가 지은 '장안의 명물',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2025-09-11 17:52:30
그 해답은 벽수(碧樹)라는 말에서 찾아야 한다. 한자로 풀이하면 푸른 나무라는 뜻. 순종이 내린 당호다. 이곳에는 벽수거사(碧樹居士) 윤덕영(尹德榮, 1873~1940)이 살았다. 윤덕영.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겠다. 그는 경술년 나라가 일제에 빼앗길 때, 주도적 역할을 한 친일 모리배다. 조선총독부 중추원 제5대 부의장에...
'조선 왕실의 뿌리' 경복궁 선원전 편액…100년만에 日서 돌아왔다 2025-02-03 10:58:57
한자로 '선원전(璿源殿)'이란 글자가 적혀있다. 우리말로 풀면 아름다운 옥(璿)의 뿌리(源)로 해석된다. 조선 왕실을 옥에 비유한 것으로, 왕실의 뿌리를 모셔놓은 건축물이라는 의미다. 선원전은 조선시대 역대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궁궐 건물이다. 편액은 건물의 '이름표' 격인 문화유산이다....
송년 아쉬움 디저트 와인으로 달래볼까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2024-12-19 11:40:43
와인부터 살펴보면 한자로는 귀할 귀(貴)자에 썩을 부(腐)자를 사용한다. ‘귀하게 썩은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는 의미다.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포도를 늦게 수확할 경우 껍질에 달라붙어 수분을 빨아먹고 사는 보트리티스 시네레아라는 회색 곰팡이에 감염된다. 이때 수분이 줄어들면서 당도가 올라가는데 그...
[시사이슈 찬반토론] 왕도 없는 토론과 논술, 좀 더 잘할 수 있는 비법은? 2024-09-02 10:00:25
말은 부차적으로 뒤따르기도 한다. 한자와 한문의 공부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가령 사람이나 사물의 본성이나 본바탕을 의미하는 성(性)이라는 글자에서 나온 말을 보자. 성격·성품·성질·성정·성미 같은 한자말에 성깔·성질머리 같은 순우리말과 합성된 용어도 있다. 본성·천성·품성·인성처럼 성 자가 뒤에 ...
"EU AI법, 韓자동차·가전 기업 영향…과징금폭탄 대비해야" 2024-04-15 21:16:46
"EU AI법, 韓자동차·가전 기업 영향…과징금폭탄 대비해야" 주벨기에대사관, EU 경제현안 간담회…공급망실사지침도 '주의보'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세계 최초로 마련된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AI)이 시행되면 AI 기술을 탑재한 다수 한국 기업이 '과징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 대비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000 씨'는 높임말일까 낮춤말일까 2023-11-27 10:00:06
이 말의 출처는 한자 ‘氏’다.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씨’이지만 막상 정색하고 들여다보면 그 용법이 간단치 않다. 먼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같은’ 얘기 하나. ‘씨’가 존대어라고 하는 주장 혹은 인식이 그것이다. 그렇지 않다. ‘씨’는 아랫사람이나 비슷한 또래한테 붙이면 대접해 부르는 말이지만,...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뽐내는 글은 읽히지 않는다 2023-10-31 20:25:36
있느냐?”며 격식성을 문제 삼았다. 두 번째는 “청첩장은 속성상 자랑하는 글이다. 그러니 완곡하게 간청하는 문투여야 한다. ‘우리 둘이 결혼식을 하니 오라’는 데 그치고 말았다. 진실성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아버지는 이어 “‘저희를’을 왜 두 번씩이나 썼냐? ‘平素’를 한자로 쓴 이유는 뭐냐?”고 캐묻고는...
[고두현의 문화살롱] 영어 단어는 100만 개 넘는데 우리는? 2023-10-03 17:49:05
없다. 한글의 역사가 짧다 보니 주요 개념어는 한자를 빌려다 쓴다.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개념어를 만들고 다듬은 역사는 눈물겹다. 국어를 잘못 쓰는 경우도 많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중 하나” 등 ‘그른 말’을 무심코 쓴다. 세상에 ‘가장 큰 것’은 하나밖에 없다. ‘~것 중 하나’는 영어의 ‘가장 ~중 하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 넘게 쓴 섭씨·화씨…태생은 외래어죠 2022-12-26 10:00:10
이 말은 ‘나폴레옹’을 한자음으로 적은 것이다. 이른바 음역어다. 음역어란 한자음을 가지고 외래어의 음을 나타낸 말이다. 외래어표기법이 따로 없던 시절 쓰던 방식이다. 나폴레옹은 나파륜(拿破崙), 피타고라스는 피택고(皮宅高), 워싱턴은 화성돈(華盛頓) 식으로 적었다. 심지어 이들을 언론에서는 ‘나 씨’니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