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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으로 그린 목탄 그림, 스스로 지워버리는 허윤희 2025-12-26 14:07:28
탄생과 소멸은 필연적으로 함께다. 나무를 태운 목탄, 검게 그리기와 하얗게 지우기를 반복하는 허윤희 작가는 공들여 만든 작품을 스스로 없앰으로써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역설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어차피 지울 거 왜 그리나요?” 누군가 허윤희 작가에게 묻는다. 작가는 다시 반문한다. “어차피 죽을 거 우리는 왜...
가족 5명 떠나보내고도 '정시 출근'…"미쳤다"던 男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12-20 00:00:32
나무껍질의 주름을 연구했습니다. 이런 시시킨을 조롱하는 교수들도 있었습니다. “자네는 화가가 아니라 식물학자가 돼야겠구먼. 우리나라의 거친 숲, 겨울의 앙상한 나뭇가지 같은 볼품없는 것들을 그렇게 자세히 그려서 뭘 하려고. 화가라면 더욱 아름다운 것들을 상상하고 그리란 말이야.” 그래도 시시킨은 묵묵히...
'도예의 배신자'에서 혁신가로…흙에 서린 신상호의 60년 순애보 2025-12-16 10:47:46
연작은 흙으로 ‘그린다’는 생각으로 평면 회화를 구성한 것이다. 이천에서 경기도 양주로 작업실을 옮겨오며 마당에 심었던 50년 된 나무가 그 주인공이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며 부서지듯 빛나는 모습을 손으로 찍어내듯 표현했다. 작품을 보면 손을 무작위로 움직여 표현한 것 같지만, 작가는 작업에 들어가기...
20세기 현대 미술 거장이 말하는 '단순함 속 정직함' 2025-12-01 10:20:07
진행되는 ‘Donald Judd: Furniture’는 회화부터 설치, 디자인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창작 세계를 확장한 도널드 저드의 가구를 선보이는 자리다. 가구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이자 최대 규모로, 지하 2층과 3층에 걸쳐 네 개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나무와 합판, 금속으로 제작한 1970~1990년대 가구를 비롯해...
뉴욕 5번가, 네 마리 동물의 의미는? 2025-11-28 17:09:32
북부 자택 근처 허드슨 강변에서 나무들을 채집했다. 10여 년간 매일 바라보던 풍경에서 초기 영감을 얻은 셈이다. 버려진 나무를 주워 여러 겹으로 엮어 형태를 만들고, 작업실에서 동물 가죽으로 감쌌다. 왁스, 나무, 박제된 가죽을 사용해 얼굴과 깃털, 발을 만들었다. 누비 망토부터 도토리 왕관, 열매 모양 목걸이 등...
무엇이 진실이고, 허구인가…낙원 뒤에 숨겨진 불안을 그리다 2025-11-27 16:51:52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다. 영상, 회화, 조각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고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무색하게 한다. 그는 이 같은 작업으로 마르셀뒤샹상(2008년)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2015년)을 받았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오르세미술관 등 세계적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최근...
루이비통과 오르세 넘나드는 로랑 그라소…낙원의 뒷면을 그리다 2025-11-26 18:46:39
매체와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다. 영상, 회화, 조각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고,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든다. 그는 이러한 작업으로 마르세 뒤샹상(2008년)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2015년)을 받았다. 퐁피두센터, 오르세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이타미 준과 유이화, '땅의 호흡'을 이은 부녀 건축가를 만나다 2025-11-20 00:01:35
생전 별명은 ‘바람의 건축가’였다. 흙, 돌, 나무 등 자연의 물성을 그대로 살리고 그 땅에 부는 바람의 흐름을 건물에 들였기 때문이다. 그 건축 철학은 건축가인 딸 유이화에게도 이어졌다.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FEZH에서 다음달 6일 개막하는 ‘바람의 건축: 이타미 준과 유이화의 바람이 남긴 호흡’전은 이 같은...
강남에 열린 '무료 샤갈 명화전'...서울옥션이 던진 '승부수' 2025-11-17 07:33:31
이 밖에도 1980년대 그린 소형 회화 두 점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김환기가 1969년 특유의 전면 점화 화풍을 완성하기 직전 그린 ‘15-VI-69 #71 I’는 7억~12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우환이 1990년 그린 100호 크기 대작 ‘바람과 함께’(8억5000만~12억원), 이불의 초기 조각 작품인 ‘사이보그 W10’(6억~9억원)도...
세계 3대 말차 생산지 '우지'…그 초록빛 시간 속으로 [김현주의 재팬코드] 2025-11-14 17:00:01
정렬된 차나무 사이의 길을 따라 걸으며 내년 봄 새싹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고요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 풍경을 앞에 두고 차를 마시면, 왜 우지가 차의 명산지가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차즈나에서 우지강을 건너면 뵤도인(平等院) 이 나온다. 세계유산인 뵤도인은 일본의 10엔 동전과 1만 엔 지폐에 그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