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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의 달·푸른 바다…김보희가 담아낸 제주 [이 아침의 화가] 2023-06-02 10:47:23
그림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매일같이 전시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던 것. 한국 생존 작가의 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라 큰 화제가 됐다. 그의 작품은 ‘보는 맛’이 있다. 평범한 하늘과 식물, 도로의 모습도 그의 손을 거치면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풍경화로 거듭난다. 50여 년간 갈고닦아온 세필과...
하늘에 별 수놓듯 매일 그렸다…전쟁도 병마도 아랑곳없이 2023-06-01 18:16:04
물감을 희석하고, 점들을 유려한 곡선에 따라 펼치고…. 기법과 구성은 나날이 발전해 마침내 ‘하늘과 땅 24-IX-73 #320’(1973)에서 절정을 이룬다. 점·선·면이 완벽하게 조화돼 김환기의 ‘푸른 점화’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다. 하지만 평생에 걸친 처절한 노력은 그의 몸을 좀먹었다. 건강은 이미 걷잡을...
화가 그리고 디자이너…라울 뒤피의 두 얼굴 [전시 리뷰] 2023-05-31 18:08:15
‘전기 그림’으로 채워주시오.”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는 1937년 파리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전력공사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았다. 세계 각국이 첨단기술과 국력을 뽐내는 박람회 기간에 맞춰 전력공사 건물 외벽에 전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림을 그려달라는 것이었다. 가로 60m, 세로 10m. 뒤피는 10개월에 걸쳐...
돈은 '순수예술'을 어떻게 바꿨나…'시장의 미술사'를 보다 2023-05-30 18:26:25
한다. 작품에 쓸 물감도 그림이 팔려야 살 수 있다. 창작이라는 행위를 미술시장의 트렌드, 소비자들의 취향과 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6월 3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9회 미술사학대회에서는 ‘미술시장과 창작’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탐구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미술사학회가 주관하고...
[이 아침의 화가] 고통 가득한 삶 속에서 밝은 그림만 그린 뒤피 2023-05-30 17:55:49
때까지 괴롭혔다. 하지만 뒤피의 그림에선 삶의 고통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화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화사한 색채 덕분이다. ‘고통을 딛고 어떻게 이런 밝은 그림을 그렸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나의 눈은 태어날 때부터 추한 것을 지우도록 돼 있다.”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저 사람 노망났네"…자기 몸 줄로 묶은 '스타'에 발칵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5-27 07:00:16
색을 물감으로 캔버스에 완전히 정확하게 표현하는 건 결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해가 지는 광경을 보고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명확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아름다움이라는 느낌을, 터너는 빛·그림자·색채를 통해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정확한 묘사보다는 본질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어쩌다 모바일화가' 4차 산업혁명시대 26인의 예술 도전기 2023-05-18 14:48:03
채워져 있다. 물감, 팔레트, 붓, 스케치북, 캔버스 등 미술 창작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화구들을 준비해야 창작을 할 수 있었던 전통의 환경에서 벗어나 누구나 휴대하는 모바일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예술의 길로 들어선 26인의 모바일 화가들이 '어쩌다...
1년만에 55점 그린 화가..."쉴 틈 없이 그렸어요" 2023-05-15 11:44:54
때도 많았다”고 했다. 그림들은 편안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지만 작업 과정은 결코 편치가 않다. 작품의 시작은 한지를 여러 겹 겹치고 아교 녹인 물을 칠한 뒤 말리는 ‘반수 처리’다. 색을 더 선명하게 내고 해충을 막기 위한 작업이다. 다음에는 원하는 색과 질감이 나올 때까지 밑색을 여러 번 덧칠하며 흐린 먹으로...
그림 그리는 배우 이태성 "미술에 대한 진심 보여줄 것" 2023-04-24 18:02:28
그림을 시작한 것은 군대에 있을 때다. 군복무 기간 연기를 하지 못하는 갈증을 풀기 위해 우연히 잡은 4B연필이 계기가 됐다. 떨어지는 낙엽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 풍경을 스케치하다 보니 우울한 마음이 진정되는 듯했다. 휴가 때면 온종일 화방을 돌아다니며 색연필, 파스텔 등을 사들이기도 했다. 모든 건...
인기 정점서 마주한 '최대의 비극'…혈액암 숨기려 가발까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4-22 06:00:33
전역 후 바텐더로 일하며 접시에 그림을 그려 판매하던 밥은 어느 날 TV에서 ‘유화의 마법’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됐습니다. 빌 알렉산더라는 화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직접 그리는 법을 설명해주는, 훗날 밥의 프로그램과 거의 똑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이었지요. 당시엔 이런 프로그램이 몇 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