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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 공백 파동 후유증?…美 의원들 줄줄이 은퇴선언 2023-11-24 16:17:39
당쟁에 질린 의원들의 은퇴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달에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6명씩 모두 12명이 의회에서 계속 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은퇴 선언 의원 수는 월간 기준으로 적어도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3일 케빈 매카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국가주의서 자유주의로 '레짐 체인지' 필요하다" 2023-06-13 18:30:03
과거 이야기부터 해보자. 조선을 두고 흔히 당쟁과 세도정치 등으로 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한번 물어보자. 그런 일이 없었다면 조선은 온전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유감스럽지만 아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도 그 후기와 말기의 모습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본 ‘초라하고 가엾은 나라’였을 것이다. 문제는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성리학자 권력집단으로 변질하며 신분제 고착화…상공업 퇴조, 쇄국정책으로 국제 교류도 사라져 2022-06-13 10:00:03
당쟁을 벌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사대사화를 겪고, 다시 성리학을 표방하고 ‘이기론 논쟁’을 펼치면서 동서로 나뉘어 또 다른 권력투쟁을 하고 있었다. 이상과 원론, 사상은 중요하지만 결국은 운용하는 사람과 세력, 그리고 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교조적인 논리와 열정적인 이상론자들보다...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대마도주 항복 받긴 했지만 전투다운 전투 없이 철군, 미온적 대응으로 해양포기…훗날 임진왜란 참사 겪어 2022-05-09 10:01:01
격퇴한다는 전략이다. 권력을 장악하고 본격적인 당쟁에 뛰어든 사림(士林)들은 미봉책으로 해양을 포기했고, 그 결과 조선은 국방력의 약화와 임진왜란이라는 대참사를 겪었다. √ 기억해주세요1510년 대마도주의 지원을 받은 4000~5000명이 내이포(진해)를 시작으로 부산포(동래)를 점령했다. 이 ‘삼포 왜란’으로 관...
[책마을] 모든 조선의 아내들이 '열녀'는 아니었다 2022-01-20 18:05:57
개국, 사화와 당쟁, 전쟁 등 조선사의 주요 변곡점마다 아내들의 삶과 모습은 조금씩 달라졌다. 때론 남편의 술친구나 ‘지기(知己)’가 됐고, 독립적인 문필가 또는 예술가로 성장하기도 했다. 저자는 “조선 시대의 남성이 늘 같은 모습만은 아니었듯 여성들도 사회문화적 조류에 따라 삶의 태도와 지향점을 바꿔왔다”고...
[박수진의 논점과 관점] "병들지 않은 곳이 없다" 2021-08-17 17:38:45
속에 대응하지 못하고 소모적 당쟁에만 매몰돼 서서히 무너져가는 것을 한탄하고 정치·사회·경제 제도 개혁을 통한 부국강병책을 임금에게 올렸다. 책은 문생들에게 전달됐으나 집권 노론의 방해로 임금 손에 닿지 못했다. 조선은 그 후로도 망국의 길을 피하지 못한 채 1910년 변변한 전투 한 번 없이 허망하게 일본에...
세번의 환국…정치권력·사상투쟁에 사로잡힌 조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1-01-31 08:32:56
관료이자 학자들 간의 권력과 사상투쟁인 당쟁은 숙명이었다. 환국(換局)은 일반적인 당쟁과 달리 국왕이 주도해 ‘국면 전환’ 즉 기존의 권력 집단을 빠르고 비일상적인 방식으로 교체시킨 정변이자 친위 쿠데타이다. 현종의 외아들이었던 숙종은 2명의 왕비와 빈들이 연관된 추악하고, 비윤리적인 세 번의 환국을 일으...
50년 전쟁 후 찾아온 참혹한 기근의 역사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1-01-24 08:00:02
등으로 서인과 남인의 당쟁이 시작됐다. 이는 대기근 동안은 물론이고, 이후에는 피를 부르는 예송논쟁을 펼쳤다. 이때 조선은 도시와 마을의 체계를 바꾸고,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했다. 농법을 적극적으로 개량하고, 벼농사 외에 대체 농업을 찾아내며, 산업과 상업을 발달시키고, 다양한 이점을 가진 무역을 활성화해야...
병자호란으로 버림받은 조선 백성의 눈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1-01-10 09:24:03
시신 상태, 인조의 태도, 당쟁을 고려하여 ‘독살설’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추잡한 궁중 암투가 일어나면서 인조는 세자빈을 내쫓고 사약을 내려 죽였다. 어린 손자인 세자의 세 아들을 제주도로 유배 보냈는데, 결국 둘은 제주도에서 장독과 병으로 죽고, 막내는 효종이 즉위하면서 생존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새해가 밝았다…한국인의 '본모습' 찾아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1-01-03 08:00:04
공생을 지향하는 정신이다. 일본인들은 당쟁 등을 침소봉대해 '당파성’을 타고난 민족성이란 궤변을 만들었고, 우리는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실제 민족 내부에 분열과 전쟁이 발생했지만 원형은 통일지향적이었고, 모든 일을 조화와 협력의 관점에서 보는 문화였다. 원조선 붕괴 이후 재건에 성공한 바 있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