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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년 교회에 '동양의 빛' 건넨 韓 신부화가 2023-11-15 18:29:38
백마강이 나에게 수평의 선이었다면 우뚝 서 있는 ‘은진미륵’ 석상은 수직의 선을 알려준 셈이지요.” 그는 유럽 수도회 공방의 화가로 살며 윌리엄 터너,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피에르 보나르 등의 작품도 깊게 탐구했다. 그들이 자연에서 뽑아낸 색채와 빛에 매료됐다. 김 신부의 작품이 설치되는 교회는 ‘꼭...
곽효환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이름 없는 이들과 함께 울었다" 2023-11-13 19:40:36
방언이 생명력을 더한다. 현실에서도 시인의 눈길을 붙잡는 건 이름 없는 사람들이다. “굶주림을 피해 사선을 넘은 지 10년 만에 쌀이 남아도는 나라의 수도 변두리 아파트에서”(‘죽음을 건너 죽음으로’) 굶어죽은 탈북민, “어느 날 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시커먼 분진 속에 스러진 스물넷 청춘”(‘위로할...
[책마을] "전시 잘 보려면 주변 환경에 주목하라" 2023-10-20 18:13:51
이현주 홍보전문경력관이 그간의 경험을 이야기하듯 풀어냈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이 박물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과정부터 무대 뒤편에서 전시를 기획하는 이들의 고민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후일담을 모았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은 약 150만 점, 상설 전시 유물만 1만 점이 넘는다. 저자는 보다 깊이...
[책마을] 손가락 잘린 '일본 국보 1호' 불상 2023-10-06 18:30:40
일본 교토를 방문한 여행객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일본 ‘국보 1호’로 통하는 목조미륵반가상을 보기 위해서다. 의자에 편히 앉아 반가부좌를 튼 보살의 형상이다. 우리 국보 금동미륵반가상과 쌍둥이처럼 닮았다. 지그시 감은 눈과 입가에 감도는 미소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름다움이 주는 감동은...
경기 안성 풍산개마을, 풍산개와 산책하며 힐링을 2023-06-20 16:11:05
창립자이자 한국의 초대 영화 녹음기사다. 이 박물관에 가면 영화사적 가치가 높은 그의 장비와 사료를 만날 수 있다. 안성허브마을에 가면 허브를 활용해 향초, 비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쌍미륵사에 방문하면 고려시대 석불이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호인 기솔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국사암에는 ...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 시청자 마음 훔쳐버린 ‘빛 발한 연기력’ 2023-04-28 10:30:10
데려다주고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어 춘자(최화정 분)의 저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대명은 민우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기겁하며 버럭 화를 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대명은 팀 카르마와 고 박사(최정우 분)에게 춘자를 소개했다. 또한, 삼합회의 보스 춘펑(송재희 분)이 조선통보를 가지고 있다는 고...
'믿보배' 주원, '스틸러' 3단 액션 포착 2023-04-12 10:08:27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오늘 밤에도 유일하게 빛을 내는 문화재를 향해 스컹크의 와이어가 당겨질 예정이다. 문화재 전문 브로커와 조직 폭력배 집단까지 동원된 문화재 밀거래 현장을 찾아 신라 금동 미륵보살 환수에 나서는 것. 공개된 사진에서는 와이어를 타고 건물 외벽을 향해 날아가는 스컹크의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동양미술사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 개최 2022-05-04 09:09:56
전통의 성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서 오전에는 지민경 홍익대 교수(향락과 안식: 송대 고분벽화 속 <연음도>의 새로운 형식과 의미), 황선우 국립아시아미술관 학예연구원(북송대 미륵신앙과 도상: 중국 산서성 개화사 <미륵상생경변상도>를 중심으로), 최선아 명지대 교수(중국 오대∼송 불탑 내 불상 봉안의...
최선주 국립경주박물관장 "'못난이 유물'도 스토리 입히니 명품 변신" 2022-03-17 17:45:56
인연이 깊다. 처음으로 큐레이터를 꿈꾸게 된 계기도 수업에서 불상 답사를 하면서다. 대학 시절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의 18m나 되는 압도적인 크기에 반했고, 이 불상이 ‘못생긴 불상’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데 의문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미술사 공부에 빠졌다. 최 관장은 “2013년에도 은진미륵 조사...
'국보 1호 숭례문'→'국보 숭례문'…이젠 이름만 불러주세요 2021-11-19 10:03:35
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컨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중인 반가사유상 두 점은 공식 명칭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으로 같은데, 과거에는 국보 78호와 83호로 구분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정번호를 사용하지 않으면 명칭만으로 두 유물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별명을 붙여 구분하려는 시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