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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의 묘미란 이런 것"…'그린피'의 가치를 알려주는 골프장 2022-12-15 18:07:01
400m에 닦아놓은 티잉 구역에서 만산홍엽(萬山紅葉)을 볼 수 있다면 굿샷이 아니어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소요산을 한눈에, 구름 속의 티샷최대 길이 6452m인 티클라우드CC는 해밀코스와 비체코스 등 18홀로 구성돼 있다. 해밀은 ‘비 온 뒤에 맑게 갠 하늘’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비체는 ‘자연의 빛이...
타이거 우즈가 극찬한 예술 코스…클라크에선 나도 '골프 황제' 2022-12-15 17:06:21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좌고우면’할 수도 없다. 조그마한 개울이 코스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다 티박스 30m 앞에서 돌아나가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크게 나더라도 OB 가능성이 낮다. OB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건 동남아 골프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 아닐까. 필드가 워낙 넓다 보니...
'빛나는 산'이 빚은 숨 막히는 절경…"코스는 환상, 스코어는 환장" 2022-12-01 18:31:56
웅덩이가 있는 시궁산으로 둘러싸인 이 홀 티잉 구역에 서니, 이름과 꼭 어울리는 풍광을 지닌 골프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경치에 넋을 잃은 기자의 어깨를 정수련 화산CC 대표가 톡톡 쳤다. “주변 좀 그만 둘러보세요. 이제 정신 가다듬어야 합니다. 핸디캡 1번홀이거든요.” “왜 이곳을 알아보지 못했느냐”화산CC는...
만만했던 '서비스홀' 티잉구역 30m 옮기자 '곡소리' 속출 2022-11-12 08:00:01
전혀 없었던 더블보기도 하나 나온 상태다. 비밀은 티잉구역에 있다. 서원밸리GC는 올해 이 홀의 티잉구역을 30m 뒤로 밀면서 총 전장 377m 홀로 변신시켰다. 그러자 홀의 난이도가 크게 올라갔다. 티잉구역에서 그린이 보이던 직선홀이었지만 이제 시야에서 그린이 사라지게 됐다. 티잉구역이 30m 뒤로 물러나면서 오른쪽...
알프스 그림엽서 같은 홀…전략 없이 덤볐다간 '물 아니면 모래行' 2022-11-03 17:55:38
도그레그 아일랜드홀’이다. 티잉 구역이 언덕배기에 설치된 덕분에 홀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윤재연 블루원 대표(부회장)는 “전략을 잘 짜야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홀”이라고 했다. “홀이 어떻게 생겼는지 찬찬히 살펴보세요. 호수 폭이 오른쪽으로 갈수록 넓어지잖아요. 그러니 티샷이 오른쪽으로...
30m 폭포·10m 절벽 해저드·'ㄱ'자 도그레그…"정신이 번쩍 드는 홀" 2022-10-27 18:44:01
‘ㄱ’자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인 탓에 티잉 구역에선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페어웨이 우측에는 30m 높이의 폭포가 벽을 치고 있다. 티잉 구역에서 폭포까지 거리는 250m. 이렇게 멀찌감치 떨어졌는데도 캐디는 “1년에 폭포 안에서만 약 1000개의 골프공을 수거한다”고 했다. 티잉 구역에 서면 ‘이 홀을 무사히 끝낼 수...
'한강 이북 대표 골프장'의 얼굴은 예쁘지만 까칠했다 2022-10-20 18:27:00
“티잉구역을 한번 보라”고 했다. 그린에서 뒤돌아 본 힐코스 8번홀은 티잉구역에서 그린쪽을 바라볼 때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정 대표는 “봄이면 하얀 배꽃밭으로 변신하는 마운틴코스 3번홀(파3)과 웅장한 바위산을 끼고 있는 마운틴코스 9번홀(파4)도 시그니처홀에 버금가는 예쁜 홀”이라고 했다. 클럽하우스는 소박한...
가족 빼고 다 바꾼 '오렌지 보이'…파울러 日서 '부활의 샷' 쐈다 2022-10-16 18:10:27
시작한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주황색 옷을 입고 티잉구역에 섰다. 하지만 이븐파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에게 1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키건 브래들리(36·미국)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그를 압박하더니 끝까지 1타 차 선두를 지켰다. 우승을 놓쳤지만 파울러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변화가 시작된) 지난...
가족 빼고 다 바꿨다더니…리키 파울러, 준우승으로 '부활' 2022-10-16 16:15:59
티잉구역에 섰다. 하지만 이븐파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에게 1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키건 브래들리(36.미국)는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그를 내내 압박했고 1타차 선두를 지키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눈앞까지 다가온 우승을 놓쳤지만 파울러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변화가 시작된) 지난 몇달간 모든...
설악산·동해에 둘러싸인 정원같은 홀…"눈 호강 겨워 더블보기 칠라" 2022-08-25 17:31:26
못지않습니다.” 5번홀은 티잉 구역에서 바라보는 대청봉이 매력 포인트다. 경치에 취해 점수를 까먹기 딱 좋은 홀이다. 허투루 친 공은 여지없이 그린 오른쪽에 자리잡은 거대한 해저드에 잡아먹힌다. 파를 노리려면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 안 대표는 “수많은 프로가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