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섬을 떠나 세상으로 향하는 이들 2026-09-08 18:01:30
어느 날 갑자기 지도 위에서 서울 은평구만 한 도시 하나가 자취를 감춘다면 어떨까. 지금 대한민국에는 그만한 ‘눈에 보이지 않는 도시’가 존재한다. 전국 54만 명에 달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이야기다. 은평구의 인구보다도 많은 청춘이 무력감 속에 각자의 섬으로 숨어들어 세상과 고립돼 있다. 나는 어두운 섬에...
우리은행·서금원, 영세자영업자 18곳 지원 2026-09-08 18:00:32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7일 서울 서교동 중식당 연화식탁에서 영세 자영업자 지원 사업인 ‘인정가게’의 첫 번째 간판을 달았다. 현판식에는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성령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 의장도 참석했다. 인정가게는 성장 의지가 강한 영세 자영업자가 안정적으로 영업하도록 돕는...
추경호 시장, 행안부 차관 만나 미래대응기금 등 지역 현안 논의 2026-09-08 18:00:01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8일 대구시청을 방문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부터 미래대응기금 관련한 정부 입장을 듣고, 지자체로 배분할 교부세를 미래대응기금으로 활용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지방재정 확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건의했다....
[기고] 기술·금융·외교 결합해야…해외건설 새 게임의 법칙 2026-09-08 18:00:01
인프라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발전소와 도로, 항만이 산업화 시대 성장을 떠받쳤다면 이제는 데이터센터, 전력망, 통신망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인공지능(AI)의 확산은 전력·냉각설비와 부지, 통신망 수요를 키운다. 디지털의 진보가 물리적 인프라 수요를 늘리며 해외건설 시장의 무게중심을 바꾸고 있다. AI는...
내년 건보료 동결...반도체 호황에 3.8조 더 걷힌다 2026-09-08 17:59:10
<앵커>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보험료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4조 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인상 없이도 재정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세종 주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빈 기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어떻게 결정됐습니까?...
반도체의 힘…올해 국민소득 4만달러 넘는다 2026-09-08 17:58:43
올해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반도체 수출 가격 급등에 힘입어 GDP 디플레이터가 4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나면서 올해 1인당 GNI가 12년 만에 4만달러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기업 투자와 가계...
"화웨이, 中 반도체 자립 주도…자국 스타트업 DUV 상용화 지원" 2026-09-08 17:58:10
"화웨이, 中 반도체 자립 주도…자국 스타트업 DUV 상용화 지원" FT "위량성 장비, 화웨이 생산라인·SMIC서 시험…美규제로 기술 급속 향상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화웨이가 중국산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이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김상규·김윤희 교수, 도레이 과학기술상 2026-09-08 17:57:33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9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김상규 KAIST 교수(기초분야), 김윤희 경상국립대 교수(응용분야)를 8일 선정했다. 이들 두 수상자는 각각 상금 1억원을 받는다. 한국도레이 펠로십 연구자로는 송인택 DGIST 교수 등 5명이 뽑혔다. 2018년 설립된 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지금까지...
명목GDP 26.4% 증가…47년 만에 최고 2026-09-08 17:56:23
올해 2분기 명목 경제성장률이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이 기업 이익과 국민 소득을 끌어올린 결과다. 한국은행은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1979년 3분기(27.7%) 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단독]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내연車 개발…中이 못 넘을 성벽 쌓는다 2026-09-08 17:54:17
이 기사는 9월 8일 오후 2시44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량(HEV)에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하는 건 글로벌 완성차 회사의 오랜...
'불법 좌판' 정비 놓고 구청·노점상인 충돌 2026-09-08 17:51:47
서울 자치구의 불법 노점 정비가 강화되면서 노점상단체와 구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청사 출입구를 막거나 확성기 집회를 이어가면서 공무원과 주민 불편이 심한 상황이다.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각 구청이 조직을 새롭게 구성한 이후 노점 정책을 본격 세우기 전에 협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독] 현대차그룹 역발상…'내연기관 자율차' 만든다 2026-09-08 17:51:31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뿐 아니라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카(HEV)에 테슬라 수준의 자율주행(레벨 2+)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2028년 출시한 뒤 차례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카용 자율주행차도 내놓기로 했다. 내연기관차는 전력 소비량이 많은 자율주행 구현에 적합하지 않은...
2년 연속 경영위기 부실대학…외국인 유학생 모집 못한다 2026-09-08 17:50:51
교육 여건이 부실하거나 재정 상태가 취약한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새로 모집하기 어려워진다. 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유학생 인재 양성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 정책의 중심을 양적 확대에서 교육의 질 관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외국인 유학생은 30만7464명으로 기존...
잠실 개표소 봉쇄 95일 만에…핸드볼경기장서 물품 일부 반출 2026-09-08 17:50:34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95일째 봉쇄 시위가 이어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직원들이 경찰의 지원을 받아 들어가 국가대표 지원 등에 필요한 장비와 서류를 반출했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핸드볼, 펜싱, 핀수영 등 9개 종목단체 직원들은 8일 오전 9시20분께...
[단독] "公기관 지방이전도 쟁의대상"…국정과제·노란봉투법 '충돌' 2026-09-08 17:50:00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발생하는 배치전환과 근무 형태 변경도 의무 교섭 및 쟁의 대상이라는 고용노동부 공식 해석이 나왔다.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합법적으로 ‘지방 이전 저지’ 파업 등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이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발목을 잡을...
"삼성생명·화재 성과급은 퇴직금 미포함" 2026-09-08 17:49:47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퇴직금·퇴직연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 1월 대법원이 삼성전자 목표 인센티브를 평균임금으로 인정한 것과는 다른 결론이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 이규훈)는 지난달 27일...
국제선 승객을 국내선에…입국심사 없이 공항 밖으로 2026-09-08 17:49:32
대한항공이 국제선 승객을 국내선 청사에 잘못 내려줘 이 가운데 4명이 입국심사 없이 공항을 빠져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보안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대한항공에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했다. 8일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일본 하네다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2106편은...
백령도·울릉도 등 '국경섬'에 1.1조 투입 2026-09-08 17:49:02
정부가 백령도와 울릉도, 흑산도 등 국토 최외곽 유인섬 43곳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5년간 1조942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외곽 먼섬은 사람이 거주하는 최외곽 섬 43곳이다. 주민이 지속적으로 거주해야...
'용적률 1.2배'로 올리면...여의도 시범 분담금 2.6억 줄어든다 2026-09-08 17:48:50
<앵커>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분담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재건축해도 남는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오자,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이 여당인 민주당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건설사회부 신재근 기자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신 기자, 직접 현장을...
[데스크 칼럼] 속도 내는 중국, 절박하지 않은 한국 2026-09-08 17:48:43
“앞은 포르쉐, 옆은 현대자동차, 뒤는 랜드로버.” 2020년대 초만 해도 베이징·상하이 모터쇼를 다녀온 이들은 하나같이 중국 자동차의 엉성함을 얘기했다. 다른 브랜드를 짜깁기한 듯한 디자인부터 뒤떨어진 성능까지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 해마다 중국 모터쇼를 다닌 한 부품사 대표는 올해 전혀 다른 얘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