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 되어야 추경효과 커"

입력 2013-03-29 07:41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 1월 작년 4분기 GDP성장률이 최초로 공개됐는데 -0.1%의 수정치가 발표되면서 미국경제의 역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바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의 잠정치는 +0.1%로 미국경기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간밤에 공개된 최종치, 확정치의 경우 +0.4%를 기록하면서 잠정치와 예상치인 +0.3%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GDP 성장률은 지난 2011년 1분기 +0.1% 성장 이후 현재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확연히 미국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작년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이 부진한 만큼 올해 1분기 미국경제의 반등 가능성도 한층 더 커졌다는 판단을 충분히 해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컨센서스를 보면 작년 7월 2.1%에서 하반기 내내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1.5%까지 낮아졌다. 작년 9월의 경우 미국 연준이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했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리스크 등으로 인해 GDP 성장률의 컨센서스가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미국 재정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됨에 따라 연준의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올해 2월 중순부터 다시 상향 조정되는 추이를 보여주면서 현재 +2.0%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그리고 보다 긍정적인 점은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 반등 흐름이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미국의 GDP 성장률은 1분기에 +2.0%를 기록했다가 2분기에 다시 1.8%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는 예상이 되지만 하반기가 시작되는 3분기에 다시 2.4% 성장, 4분기 2.6%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보다 더 뚜렷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오는 5월 19일까지 증액이 결정되어야 하는 부채한도 이슈가 남아있는 재정절벽 이슈로 인해 정부지출이 앞으로도 제약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고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하고는 있지만 가속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 개선이 앞으로도 제약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와 같이 미국의 경제성장이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은 연준에게 3차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등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게 하는 압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미국경제의 앞으로의 완만한 성장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우려감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인식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우리나라 GDP 성장률 추이를 보면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대략 1.5% 수준에서 저점을 확인하고 올해 1분기에 2.3% 내외의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제 정부에서도 올해 전체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듯 미국과 달리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하반기 초 대비 225bp 정도 하향 조정된 상태다. 그만큼 경기에 대한 가시성이 미국보다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들이 역시 미국과 우리나라 주가의 수익률 차이에서도 반영이 되고 있다. 따라서 경기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이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추경 편성은 물가나 대외신인도, 글로벌 경기상황 등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역대 추경편성 중 세출 규모가 GDP상 정부지출의 전년 대비 증감을 초과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경 중 세출 규모만큼은 정부지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정부지출이 지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정부 부문별 평균지출 비중인 정부소비의 대략 72%, 정부투자의 28% 수준으로 이루어진다는 전제 하에서 10조 원 규모의 정부지출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물가를 반영하지 않는 명목 기준으로 GDP를 산정했을 때 대략 2.6%p 정도 증가시키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1.5%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적으로 GDP 성장률을 견인할 수 있는 힘은 1%p 내외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대략 14만 8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1월과 2월의 평균 경제활동 인구수를 기준으로 올해 실업률은 3.3%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추경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 생산활동은 진작시킴은 물론이고 동시에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수경기 활성화에 효과를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의 현재 이런 부진한 상황들이 내수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추경의 경기부양 가능성에 앞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은 분명히 글로벌 경기다. 추경의 경기부양 효과의 크기는 글로벌 경기흐름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경기가 돌아선다고 가정한다면 추경 효과가 더해져 경기의 회복 흐름은 보다 뚜렷해질 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추경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해볼 수 있다. 추경에 따른 정부지출 확대는 내수의 진작을 통해 수입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역수지 측면을 고려한다면 환율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즉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안전판이 되어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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