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이은 경제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

[뉴욕증시] 연이은 경제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

일본·유로존 PMI 지표 부진...세계 경기 둔화 우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표, 약 3년래 첫 하락

미 2월 마킷 제조업 PMI, 17개월내 최저치

미·중 고위급 회담 시작..."협상 기대감 지지력 제공"

블룸버그 "양국, 무역협상 MOU 초안 작성 진행 중"

CVS 실적 부진에 헬스케어 업종 동반 약세

국제유가 하락...쉐브론·엑손모빌 등 약세

MS, 월가 전망치 상향·코카콜라, 배당금 인상에 상승

나이키, 미국 유명 농구선수 부상에 타격

테슬라, 모델3 컨슈머리포트 제외 소식에 하락



[유가] EIA 원유재고 367만 배럴 증가...하락 전환



다우 0.40% 하락 25,850.63p

나스닥 0.39% 하락 7,459.71p

S&P500 0.35% 하락 2,774.88p





오늘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경제지표들과 미중 무역 협상을 주시하면서 흘러갔습니다. 어제 일본과 유로존의 PMI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졌는데요, 오늘 미국에서도 주택판매를 시작으로, 경기 선행지수, PMI,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등 대부분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장 초반 하락 출발했습니다. 한편 미중 무엽협상 관련 양국이 MOU 틀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미국 상무부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못박으며 하락장을 탈출하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막판 FANG 기업들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며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결국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헬스케어와 에너지 섹터를 주도로 하락했습니다. 먼저, CVS의 경쟁사인 월그린 어제 부진한 실적 발표 후 동반 하락하더니 오늘도 2% 가깝게 하락했구요, 유나이티드 헬스도 업종 부진속에 1.15%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국제유가 하락에 정유주들도 내려갔습니다. 먼저, 쉐브론은 0.95% 하락했구요, 다우듀폰은 1.74%, 엑손모빌도 1% 가깝게 하락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한편, 오늘 하락 장 속에서도 뚜렷한 상승 탄력을 받은 종목들도 있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모건 스탠리가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2% 넘게 상승했구요, 코카콜라는 분기 배당금을 2.6%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올라가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오늘 나이키는, 미국 듀크 대학교의 유망 농구선수 자이언 윌리엄스가 경기 도중 밑창이 뜯어져 부상을 입으면서 타격을 받았습니다. 승리가 예상되던 경기였던 만큼 장중 큰 폭으로 빠지기도 했는데요, 1.05% 하락하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이어서, 오늘 컨슈머 리포트가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를 추천 목록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크게 빠졌는데요, 4%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FANG 기업 주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4분기 아이폰 판매가 12% 가까이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대 2년 무이자 융자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하락 전환 하며 오늘 장중 1%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광고 중단을 발표하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업종별 흐름도 짚어보시죠. 오늘 11개 업종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먼저 국제유가 약세에 에너지주 가장 많이 빠진 모습이구요, 헬스케어, 금융 제조 업종 등이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상품시장>

오늘 국제유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36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되며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휘발유 등 일부 재고는 감소하면서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는데요, WTI 0.45% 하락한 56.9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0.15% 소폭 떨어지면서 66.9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금가격은 전날 발표된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4월물 금가격은 1.5% 하락한 1,327달러에 마감 했습니다.

한편 달러 지수, 미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장중 하락하기도 했지만 현재 보합권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19% 상승한 96.47포인트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