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부터 미래차까지…미국, ESS에 운명 걸었다 [ESS 빅뱅 ②]

배창학 기자

입력 2026-10-15 17:54   수정 2026-10-16 19:58

    AI 연산·GPU 냉각으로 상당 전력 사용 ESS로 발전소·송배전망 공백 해소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에 ESS 결합 아처, eVTOL 이착륙장에 도입 검토
    <앵커>
    AI 데이터센터부터 전기차, UAM까지 미국의 미래 산업들은 짧은 시간에 큰 전력을 소비하는 게 특징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요구되면서 에너지 저장 장치, ESS가 핵심 설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배창학 기자가 실리콘밸리에서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글과 메타, 애플 등 주요 빅테크들이 몰린 미국 실리콘밸리.

    곳곳을 살펴보면 AI 데이터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신증설도 한창입니다.

    한 곳에 수만 개의 연산용 GPU와 냉각 장치가 투입되는 만큼 전력 사용량이 상당합니다.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AI 서버 1개 랙이 돌아가는 데 쓰이는 전력은 300가구분과 맞먹습니다.

    여러 대가 동시에 돌아가면 전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 데이터센터를 설계할 때 ESS는 필수 요인이 됐습니다.]

    발전소나 송배전망을 건설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만큼 ESS로 전력 확보 공백을 줄이고 있는 겁니다.

    과정에서 전기를 언제 어디서 저장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체계까지 구축했습니다.



    [레자 카즈 / 플러그 앤 플레이 투자 이사: ESS는 비상 전원 수준을 넘어야 합니다. 전력 사용이 쏠릴 때 부족한 전기를 채워주는 동시에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에 끊김 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합니다.]


    [마이클 리우 / 볼타재단 R&D 연구 이사: 데이터센터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다르다 보니까 ESS에 적용될 기술들도 다양해야 한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전기차와 UAM 등 모빌리티 업계에서도 ESS는 대세입니다.


    테슬라의 대규모 충전소에는 충전기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과 자체 연구 개발한 대형 ESS, ‘메가팩’도 10기도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 수백 대가 한번에 몰리면 기존 전력망만으로 동시 충전이 어려워 ESS로 보강한 겁니다.

    자율주행, 로보틱스처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사업들도 추진하다 보니 ESS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같은 상용차에도 FSD 기술 적용을 본격화하고 뒤에 있는 프리몬트에서는 연산 1만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도 짓고 있습니다.]


    [곽은지 / 테슬라 배터리 엔지니어: 급격한 충·방전이나 온도 변화는 배터리의 열화를 가속화시킵니다. 때문에 에너지를 비축하고 적시에 공급하는 ESS는 앞으로 더 필요합니다.]

    글로벌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제조사인 아처 에비에이션도 ESS 도입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기체 이착륙지인 버티포트에서의 충전 시간이 길어지면 운항 횟수가 줄어 수익성이 떨어져 ESS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겁니다.


    [임진혁 / 아처 에비에이션 배터리 엔지니어: 이런 형태의 비행기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전소도 자동차와 달라 아처 에비에이션이 (ESS를) 직접 개발할 정도로 인프라 측면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미국의 미래 산업이 ESS에 달렸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취재 지원: 방송기자연합회]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