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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년 역사'의 유럽 악단 "손민수와 절제된 섬세함 전할게요" 2025-11-13 13:28:33
다른 작품도 추천했다. 이 악단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아나 도잔은 “마르얀 코지나의 곡 ‘벨라 크라이니아’도 슬로베니아의 정신을 잘 담고 있다”며 “생동감 넘치는 리듬과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이 곡 전반에 어우러져 있다”고 설명했다. 도잔은 슬로베니아의 수도이자 악단이 자리잡고...
부드러운 현, 달콤한 금관…메켈레가 재해석한 말러 5번 교향곡 2025-11-07 17:46:19
양서류를 연상시켰다. 2악장 도입부에선 격렬해지며 온도 차가 나기 시작했다. 거칠게 던지듯 포효하는 현악기의 윤기가 관악기들과 당당하게 맞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첼로는 슬픈 선율을 긋고 목관 악기들이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쳤다. 호른과 목관이 목 놓아 우는 듯한 순간에도 부서지지 않고 제 모습을 유지하는...
벨벳의 현은 부드러웠고, 황금의 관은 눈부셨다 2025-11-07 10:34:22
주제 선율에 이어 통속적인 색채가 번지는 듯했지만 기존의 고급스러운 기조를 바꾸지는 못했다. 트럼펫을 위시한 금관 사운드는 과도할 정도로 뛰어났다.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의 음색이었다. 2악장 도입부에서 격렬해지며 온도 차가 나기 시작했다. 거칠게 던지듯 포효하는 현악기의 윤기가 관악군과 당당하게...
45년 여정 마침표 전 韓 찾는 하겐 콰르텟 2025-10-29 17:59:43
일환이다. 다음달 8일 포항 공연은 포항국제음악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겐 콰르텟은 바흐 ‘푸가의 기법’ 중 대위법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8번, 슈베르트 현악 사중주 15번 등을 연주한다. 9일 서울 공연은 겹치는 레퍼토리가 없다. 베토벤 현악 사중주 16번, 베베른의 ‘현악 사중주를...
45년간 활동 이어온 하겐 콰르텟...은퇴 전에 한국 온다 2025-10-29 14:30:08
정수로 꼽힌다. 바이올리니스트 2명과 비올리스트, 첼리스트가 내밀한 살롱에서 속삭이듯 긴밀히 호흡을 이어가는 연주는 대편성 교향악에선 맛보기 어려운 섬세함의 극치를 선사한다. 45년째 이 사중주 연주를 계속해왔던 오스트리아 실내악단이 한국을 찾는다. 내년 은퇴를 앞두고 선보이는 마지막 내한 공연이다....
서울시향이 선사한 K클래식…뉴요커 기립박수 터졌다 2025-10-28 17:02:09
교향곡 제2번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특히 3악장의 서정적인 클라리넷 연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이 차례로 음을 쌓아가며 들려주는 물결치는 사운드는 관객의 가슴 깊숙한 곳에 숨겨둔 울컥함을 건드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가을의 정점을 찍고 있는 뉴욕 맨해튼에서 27일(현지시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뉴욕의 가을을 물들인 츠베덴과 서울시향의 라흐마니노프 2025-10-28 15:54:31
뉴욕의 가을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특히 3악장의 서정적인 클라리넷 연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이 차례로 음을 쌓아가며 들려주는 물결치는 사운드는 관객의 가슴 깊숙한 곳에 숨겨둔 울컥함을 건드린다. 서울시향은 가을의 정점을 찍고 있는 뉴욕 맨해튼에서 27일(현지 시각)...
말러 교향곡 전곡 완주 앞둔 진솔 “말러 응원 받는다고 확신” 2025-10-24 17:12:59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을 분류한 게 큰 차이”라며 “슈베르트가 젊은 나이에 작곡해 화성학적인 부족함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살짝 터치(수정)를 했다”고 말했다. 진솔은 말러 교향곡 4번이 “말러가 천상의 소리를 들려주려 한” 시도라고 본다. 죽음과 소녀는 천국에 들어가기에 앞서 죽음에 이르는 소녀를...
꾹 눌러낸 에너지...바렌보임이 그려낸 베토벤의 황금기 2025-10-02 08:00:47
악장을 이어가고, 경쾌한 연주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제2악장 Adagio. 1악장과 동일한 소나타 구조를 띠고 있는 2악장은 클라리넷이 주도하면서, 현악기와 대화하듯이 서정성을 표현한다. 고요한 호수 위에 던져진 돌이 만든 잔물결처럼 바렌보임은 이 곡을 아름답게 풀어낸다. 제3악장 Scherzo-trio: Allegro...
11월엔 현악4중주…하겐·아벨·아레테 콰르텟 온다 2025-09-30 17:30:30
가문인 하겐 가에서 네 형제가 모여 구성했다. 1987년 제2바이올린으로 라이너 슈미트가 합류해 지금은 하겐 가문이 아닌 연주자도 속해 있다. 하겐 콰르텟의 한국 공연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이 악단은 음악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고 여러 앨범을 냈을 뿐 아니라 2024·2025시즌 프랑스 노르웨이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