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마지막조차 예술이 되는 곳…고목에도 싹이 돋는다 2024-03-19 17:58:47
공간 속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선율이 인상적인 ‘텅 빈 환희의 끝 어디에나’(2024)는 43분에 걸쳐 11개의 노래가 나온다. 첫 22분 동안은 오래된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듯 잔잔한 음악 같다. 온전하진 않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멜로디가 감돈다. 후반부의 강렬한 굉음 및 소음과 대조된다. 인지능력이 점차 사라지는 과정을...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가 대구 동성로에 떴다? 2024-03-19 11:01:44
게릴라 콘서트로 황금빛 선율을 선사했다. 트럼펫 둘, 트롬본 둘로 구성된 금관 4중주단 ‘빈 심포니 콰르텟’은 지난 18일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아트스퀘어에서 깜짝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KB금융의 ‘빈 심포니와 함께하는 KB국민함께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KB 국민함께 콘서트’는 음악을 통한...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서울시향과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2024-03-18 19:12:15
속에서 힐링하는 느낌이면서도 애달픈 선율에 코끝이 찡하면서 마음이 애잔해지는 느낌이었다. - 아르떼 회원 ‘푸른바다74’ 티켓 이벤트 :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가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영화 ‘해리포터’ OST를 작곡한 거장...
50년째 전성기인 '현의 여제'…안네 소피 무터의 칸타빌레 2024-03-17 18:08:44
리스트’ 주제곡은 특유의 비가풍 선율을 깊은 감성으로 애절하게 연주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첫 번째와 세 번째 앙코르는 각각 브람스 ‘헝가리 춤곡’ 가운데 ‘1번’과 ‘2번’으로, 여기서 무터는 템포와 표현을 극단적으로 설정해 그야말로 앙코르다운 연주를 들려줬다. 무터는 앙코르에 앞서 오르키스와의 특별한...
[아르떼 칼럼] 택시에서 듣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2024-03-15 18:10:06
바이올린의 매력적인 저음이 따뜻한 선율을 만들어냈다. 3악장이 막 시작될 무렵 목적지에 도착해 운임을 치르고 하차해야 했다. 그때 그간 별다른 말이 없던 기사분께서 조심스럽게 나에게 “손님, 오늘 음악이 마음에 드셨나요?”라고 여쭤보셨다. 수많은 ‘택시 인생’에서 기사님께 처음 들어보는 질문이었다. 잠깐의...
6번 커튼콜 내내 "원더풀"…홍콩 사로잡은 한경arte필하모닉 2024-03-13 18:37:04
선율과 서양의 화성법이 조화를 이룬 작품의 묘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드러냈다. 다음 곡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차이콥스키가 “나의 작품 중 최상(最上)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곡이자, 그가 사망하기 9일 전에 초연된 최후의 교향곡이다. 한경아르떼필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올린 지난 서울 공연보다 훨씬...
한경아르떼필, 국제무대 첫 출격…'홍콩 아트 페스티벌' 대장정 막 올라 2024-03-11 17:59:28
주선율을 내는 악기군을 명료하게 짚어내면서 악상의 변화를 더없이 생생하게 들려줬다. 현악의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음색과 선명하게 뻗어나가는 플루트와 오보에 선율, 호른의 깊은 울림은 시종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프로코피예프 특유의 풍부한 양감을 발산했다. 윌슨 응은 셈여림의 변화를 세밀하게 조형하면서...
難曲 소화해낸 양인모의 탁월한 선율감 2024-03-10 17:37:31
선율 감각으로 이 난곡을 멋지게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표현이 미려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생동감이 있었다. 2부는 스위스의 현존 작곡가 리샤르 뒤뷔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Ⅳ-‘그래야만 한다!’’로 시작됐다. 베토벤의 마지막 실내악곡인 현악 4중주곡 16번의 마지막 악장에 나오는 유명한 모티브를 활용한...
조수미·연광철·햄프슨…세계적 성악가들 한꺼번에 몰려온다 2024-03-05 18:40:04
시 가운데 16편을 추려내 선율을 붙인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가곡 ‘내 고뇌의 아름다운 요람’ ‘나의 장미’ ‘헌정’ 등을 들려준다. KBS교향악단 무대 서는 조수미바리톤 토머스 햄프슨은 28일(예술의전당)과 29일(롯데콘서트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영국의 브린...
'기적의 피아니스트'…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건반으로 그려냈다 2024-03-04 18:28:46
이 선율의 분위기는 오히려 쓰지이에게 더 익숙한 선율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날 연주한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에서 보다 더 굴곡진 멜로디가 잘 드러났다. 두 번째 ‘그라나다의 저녁’에선 쓰지이 특유의 단단하고 직선적인 연주가 잘 드러났다. 리듬이 조금 더 유연하게 표현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어떤 리듬은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