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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필, 국제무대 첫 출격…'홍콩 아트 페스티벌' 대장정 막 올라 2024-03-11 17:59:28
주선율을 내는 악기군을 명료하게 짚어내면서 악상의 변화를 더없이 생생하게 들려줬다. 현악의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음색과 선명하게 뻗어나가는 플루트와 오보에 선율, 호른의 깊은 울림은 시종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프로코피예프 특유의 풍부한 양감을 발산했다. 윌슨 응은 셈여림의 변화를 세밀하게 조형하면서...
難曲 소화해낸 양인모의 탁월한 선율감 2024-03-10 17:37:31
선율 감각으로 이 난곡을 멋지게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표현이 미려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생동감이 있었다. 2부는 스위스의 현존 작곡가 리샤르 뒤뷔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Ⅳ-‘그래야만 한다!’’로 시작됐다. 베토벤의 마지막 실내악곡인 현악 4중주곡 16번의 마지막 악장에 나오는 유명한 모티브를 활용한...
조수미·연광철·햄프슨…세계적 성악가들 한꺼번에 몰려온다 2024-03-05 18:40:04
시 가운데 16편을 추려내 선율을 붙인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가곡 ‘내 고뇌의 아름다운 요람’ ‘나의 장미’ ‘헌정’ 등을 들려준다. KBS교향악단 무대 서는 조수미바리톤 토머스 햄프슨은 28일(예술의전당)과 29일(롯데콘서트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영국의 브린...
'기적의 피아니스트'…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건반으로 그려냈다 2024-03-04 18:28:46
이 선율의 분위기는 오히려 쓰지이에게 더 익숙한 선율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날 연주한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에서 보다 더 굴곡진 멜로디가 잘 드러났다. 두 번째 ‘그라나다의 저녁’에선 쓰지이 특유의 단단하고 직선적인 연주가 잘 드러났다. 리듬이 조금 더 유연하게 표현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어떤 리듬은 조금 더...
점과 선뿐인 그림에서 '녹턴'이 들린다 2024-03-04 18:26:25
멈춰진 그림 속에서 선율이 들리고 리듬이 느껴진다면 어떨까.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982년생 작가 윤협(사진)은 캔버스 위에서 작곡을 하며 관객에게 회화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협은 세계 여러 도시를 돌며 포착한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를 오로지 ‘점’과...
한번도 본적 없는 풍경을 더 생생하게 표현한 츠지이 노부유키 2024-03-04 11:09:50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산물이지만, 이 선율의 분위기는 오히려 츠지이에게 더 익숙한 선율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날 연주했던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에서 보다 더 굴곡진 멜로디가 잘 드러났다. 두 번째 ‘그라나다의 저녁’에선 츠지이 특유의 단단하고 직선적인 연주가 잘 드러났다. 리듬이 조금 더 유연하게 표현되지 못...
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2024-03-03 18:12:03
실제로 도입부에서는 명확한 주제 선율이 등장하기보다는 주요 3화음을 기반으로 쌓여가는 구조물처럼 곡이 진행됐다. 이런 부분은 여러 번 등장했고, 틸레만은 이때마다 음색과 음량 등 구성 요소를 조금씩 달리해 촘촘하게 표현했다. ‘브루크너의 안개’ 등으로 불리는 현악 파트의 트레몰로(음이나 화음을 규칙적으로...
여자판 프랑켄슈타인 엠마 스톤, '가여운 것'의 비범한 연기 2024-03-01 11:19:23
기괴한 이미지들이 빠지지 않는다. 불편한 선율의 음악이 수시로 끼어들고, 터무니없는 설정 또한 존재한다. 개연성과 핍진성을 중시하는 관객이라면, 영화의 설정에 동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름답지만 인공적인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세계는 호불호가 갈린다. 평단의 반응은 좋아서,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
사색적 표현으로 청중 매혹한 손민수의 라흐마니노프 2024-02-29 19:04:22
화려하고 다채로운 음률 사이로 중국풍 선율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연주는 작품의 심상과 매력을 큰 부족함 없이 전달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현악에 윤기와 양감이 조금 더 살아났더라면 음악이 만들어내는 이미지가 한결 풍부하고 낭만적으로 와닿을 것 같다. 객석의 소음이 덜 가라...
고결하고도 선명하게…쇼팽의 정수를 보여줬다 2024-02-28 18:40:22
전주와 경쾌하면서도 화려한 주제 선율, 격렬한 왼손 옥타브 구간과 감미로운 브리지 구간 등을 탁월하게 대조시키면서 연주의 입체감을 살려냈다. 타건의 강도와 아티큘레이션(각 음을 분명하고 명료하게 연주하는 것)의 명료도가 떨어지는 구간이 더러 있긴 했지만 전체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2부에선 세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