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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휘 여제, 완벽한 솜씨로 '反戰'을 연주하다 2023-09-18 18:34:13
넘기는 빼어난 테크닉, 악곡 전편을 염두에 두고 표현의 강약과 완급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는 주도면밀한 음악성까지 갖춘 그의 연주는 필자가 이제까지 접한 대여섯 번의 같은 곡 연주 중 단연 최고였다. 하차투리안의 명연을 뒷받침한 리니우의 솜씨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리듬 및 다이내믹의 처리에서 다소...
정 트리오의 손이 멈추자 모든 관객이 일어섰다 2023-09-06 18:41:20
입체감은 전체 악곡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작품 중간에 삽입된 열두 개의 변주곡에선 섬세한 터치로 쉼 없이 변하는 리듬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풍부한 정감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절규하는 듯한 바이올린의 강렬한 악상 표현과 짙은 우수를 쏟아내는 묵직한 첼로의 울림으로 이뤄낸 음향적 대비는 손에 땀을 쥐게...
모차르트와 백건우의 인생을 함께 들었다 2023-08-28 18:02:03
울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악곡 전체의 입체감을 살려냈다. 마지막 악장에선 빠르게 쏟아지는 음표 속에서도 정확한 리듬 표현과 견고한 아티큘레이션(각 음을 분명하고 명료하게 연주하는 것)을 지켜가면서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긴장감을 유지한 채로 모든 악기군이 응축된 소리와 음악적 표현을 증폭시키면서...
"천재의 작품" 브람스가 극찬한 죽음의 소리…듣자마자 소름이 쫙 2023-08-10 18:02:12
확언했다. 베르디 레퀴엠을 대표하는 악곡은 단연 ‘진노의 날’이다. 일찍이 아내와 두 자녀를 병으로 잃은 베르디의 어두운 내면세계가 표출된 것으로 해석되는 이 악곡엔 인간이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인 죽음과 그에 대한 고찰이 표현돼 있다. 작품은 네 차례 같은 음을 세게 내려치는 팀파니와 관현악기로 문을...
고향에 돌아온 음악가들은 격동의 '신세계'를 선사했다 2023-08-02 18:30:48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지휘자 없이 대편성 관현악곡을 연주하는 파격 실험을 선보인 ‘고잉 홈(Going Home) 프로젝트’ 공연 얘기다. 구성원도 독특하다. 세계 각지 명문 악단에서 활동 중인 한국 음악가들이 정기적으로 고국에 모여 공연을 올리기 위해 결성한 단체라서다. 올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원 또한 40여 개...
산바람과 풀벌레도 협연한다…평창 수놓는 비발디·베토벤 2023-07-13 20:25:15
악곡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한수진(바이올린), 강승민(첼로), 문지영(피아노)이 선보이는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2번이 대표적이다. 마지막 날에는 낮 12시부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21곡)을 릴레이로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전체 연주에 10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줄라이 페스티벌에는 어려운 시기 속에...
佛공연계 불지른 '파격의 불협화음'…20세기 대표하는 클래식이 되다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2023-06-29 17:55:25
인상적인 서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악곡 ‘봄의 전조-젊은 남녀의 춤’에서는 현악기의 강렬한 스타카토(각 음을 짧게 끊어서 연주)와 악센트(특정 음을 세게 연주), 불규칙한 리듬이 극한의 불안감을 유발하면서 봄의 축제를 알린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유괴의 유희’에서는 팀파니의 성대한 울림과 관악기의 불안정한...
열차 소리에 영감 받아 5주 만에 쓴 곡…"재즈를 고전의 반열에 올렸다" [오현우의 듣는 사람] 2023-06-29 17:53:43
관현악곡을 써달라고 요구했고, 거슈인은 별생각 없이 승낙했다. 하지만 그동안 관현악곡과 화성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던 거슈인은 어쩔 줄 몰라 시간만 흘려보냈다. 거슈윈은 초연을 두 달 앞두고도 곡을 완성하지 못했다. 화가 난 화이트먼은 신문 기사를 통해 재촉했다. 친구들과 당구를 치던 거슈윈은 ‘뉴욕...
임윤찬 손 끝에서 터진 모차르트의 격정적 슬픔 2023-06-29 17:40:42
비애와 활기, 역동성이 공존하는 악곡 특유의 묘한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 다소 빠른 템포였지만 임윤찬은 여유로웠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손놀림과 명료한 터치로 건반 울림의 균질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조해야 할 표현은 귀신같이 짚어냈다. 그러자 모차르트 특유의 견고한 짜임새와 입체감이 살아났다. 베토벤 버전에...
크레머의 연주는 늙지 않는다, 다만 깊어질 뿐 2023-06-25 17:52:39
흐름과 겸허한 어조로 악곡을 채색해 나갔다. 바이올린의 예리함과 화려함을 완전히 은폐한 것은 아니었지만, 과거에 비해 첼로의 중후함과 은근함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있는 연주였다고 할까. 30년 전 쇼스타코비치 편곡판을 선택한 이 곡 최초 음반은 물론이고,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는 7년 전의 부다페스트 실황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