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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민주주의 꽃 피웠던 고대 그리스 아테네 2021-07-19 09:01:45
노예제가 확산된 계기는 페르시아 전쟁이었다. 이전에는 대규모로 노예를 창출할 만한 큰 전쟁이 적었다. 헤로도토스가 동양의 전제주의에 맞선 아테네 민주주의의 승리로 묘사했던 페르시아 전쟁은 아테네를 비롯한 폴리스들에게 노예제 보급을 촉진시켰다. 기본적으로 전장의 전리품인 포로 형태로 노예가 충원됐지만...
[책마을] 우리가 몰랐던 중앙아시아의 찬란한 황금시대 2021-07-01 18:16:37
메르브에선 고전 그리스어 문헌을 페르시아 궁정 언어인 팔라비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이뤄져 아리스토텔레스와 프톨레마이오스, 유클리드가 되살아났다. 중앙아시아의 도시들이 있었기에 ‘12세기 르네상스론’의 배경이었던 스페인 톨레도,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에서의 문예부흥도 가능했다. ‘계몽의 시대’...
[르포] "새 대통령, 경제 문제 풀어야"…이란인들 대선 투표 '행렬' 2021-06-18 21:41:10
등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한 곳이다. 화려한 페르시아 문양으로 장식된 투표소 건물 정문에는 군인 3명이 AK소총을 들고 경비를 섰다. 투표하는 부모를 따라온 어린아이 2명도 군복을 입고 이란 국기를 흔들었다. 군 폭발물 처리반(EOD)도 건물 내부 순찰을 하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투표소 내부는 250㎡...
[책마을] 도시의 돌에 새겨진 인간의 피와 땀 2021-06-10 18:26:20
성벽을 축조했고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와의 전쟁 때는 성벽으로 도시를 요새화했다. 중세 도시는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 성이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는 이처럼 사람들의 삶을 구획하고 구속한다. 도시의 건축물이 육체의 뼈대라면 도로와 수로 같은 수많은 길은 혈관이고, 거기서 인간들이 이뤄내는 정치,...
'별' 볼 일 있는 도심 속 공중정원 2021-05-20 17:51:37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페르시아 고원지대를 그리워하는 아내를 위해 하늘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자연을 즐길 만한 공간을 조성했다. 도심의 한가운데서도 자연을 가까이하고자 했던 욕구가 찬란한 유적을 남긴 셈이다. 바빌론 왕국은 사라졌지만 인간의 욕망은 수천 년을 이어왔을 터. 현대인들은 도심 곳곳의...
이란 설 명절은 '노루즈'…'떡국' 대신 야채밥과 생선요리 2021-03-22 06:30:00
봄과 함께 시작한다.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고대 페르시아인들의 전통 역법을 따르기 때문이다. 절기상으로 매년 춘분이 이란에서는 새해 첫날이다. 올해는 21일(현지시간)이 이란력으로 1400년 1월 1일이 된다. 이란에서는 이날을 '노루즈'라고 부른다. 노루즈는 페르시아어로 '새로운'을 뜻하는...
[책마을] 당나라에 조공품은 국력이자 야망이었다 2021-03-11 17:52:18
돌궐, 페르시아, 안남(베트남), 일본 등 이웃 나라들이 사절단을 파견해 당 황실에 공물을 바쳤다. 당나라에선 조공의 대가로 평화협정, 치외법권, 무역독점권 등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 신라방(新羅坊)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설명한다. 신라인은 당나라에서 활동한 가장 큰 외국인 집단이었다. 뛰어난 항해술과 무역으로...
[단독] "이란, 인질극에 능해…억류선박 쉽게 안 풀어줄 것" 2021-03-11 17:15:18
반(反)체제 언론인이다. 그는 2009년 BBC방송 페르시아(이란) 지국장 시절 언론 통제가 극심한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인 ‘녹색 봉기(Green Uprising)’를 심층 보도해 주목받았다. 사바 편집장은 “해양오염 혐의로 나포했다는 이란 정부의 설명은 우스운 주장”이라며 이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란 정부는...
[다시 읽는 명저] 중우정치의 늪…쇠퇴의 길 걷게 된 아테네 2021-03-08 09:01:39
전쟁(BC 499~449)에서 초강대국 페르시아의 침공을 물리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스파르타와 함께 지중해 세계를 양분했다. 델로스 동맹의 맹주로서 해군력을 바탕으로 해상무역 주도권을 잡았다. 민주주의 발전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성기를 이루며 세력을 확대했다. 아테네의 팽창에 대한 스파르타의 견제가...
[고두현의 문화살롱] "지도자는 법과 정의 수호자가 돼야 한다" 2021-03-05 17:30:17
세계 최초의 대제국인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창업주, 3개 대륙 28개 군소국가를 거느리며 대왕(大王)·대제(大帝)라는 칭호를 처음 받은 사람, 성경 이사야서에 나오는 ‘고레스’의 주인공…. 기원전 6세기에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키루스 대제의 통치 철학은 법치와 정의, 절제와 관용이었다. 그가 12세 때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