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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전문가' 76세 부흐빈더는 끝까지 경쾌하게 건반을 내달렸다 2023-07-02 18:17:26
걸쳐서 일곱 번의 공연을 통해 32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통산 60번째 전곡 투어다. 지난 1일은 한국에서 하는 베토벤 전곡 연주의 세 번째 날이었다. 관객과 직접 만나 인사하는 것이 정말로 효과가 있었을까. 부흐빈더의 공연은 경쾌하고 힘이 넘쳤다. 이날 프로그램엔 32개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연주할 때마다 새로운 베토벤 발견" 2023-06-28 18:23:32
양복을 차려입은 백발의 노(老)신사가 피아노 앞에 앉더니, 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3악장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10분 남짓 이어진 연주는 왜 ‘이 시대 최고의 베토벤 해석자’란 수식어가 그의 이름 앞에 붙는지를 설명해줬다.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77·사진)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들고...
조성진·임윤찬 손길 거친 '하콘'의 피아노, 78년생 뉴욕 스타인웨이 2023-06-22 18:06:05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릴레이 공연에도, 하콘의 모든 순간에 1978년산 뉴욕 스타인웨이가 있었다. 어느 날 피아노를 닦다가 문득 여기저기 까이고 다친 상처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저곳 이사 다니느라 너도 꽤 힘들었구나….” 안쓰러운 마음에 하얗게 속살이 드러난 부분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우리도 언젠가 헤어질...
랜들 구스비 "제 뿌리 찾는 음악으로 클래식 지평 넓히겠다" 2023-06-19 18:13:36
작품들을 들려준다.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흑인 클래식 작곡가의 ‘대부’로 불리는 윌리엄 그랜트 스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등이다. 모두 클래식 음악의 주변부에 있던 흑인과 관련된 작품들이다. “라벨의 소나타 2악장에는 미국 음악인 블루스가...
연주자와의 거리, 단 '2m'…숨소리도 들리는 클래식 축제 2023-06-19 18:01:28
피아니스트 진영선이 호흡을 맞추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그랜드 듀오’(23일) 등이 축제 레퍼토리로 채워진다. 마지막 날인 31일 낮 12시부터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21곡)을 릴레이로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전체 연주에 10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피아노·바이올린 스타' 총출동…여름의 시작엔 클래식이 흐른다 2023-06-12 18:34:21
‘베토벤 거장’ 루돌프 부흐빈더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도 기대되는 공연으로 꼽힌다. 그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총 7회에 걸쳐 32곡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레퍼토리의 신약 성서’로 불릴 만큼 중요한 작품이다. 베토벤 해석의...
[아르떼 칼럼] 클래식 음악, 우리는 불친절한가 2023-06-04 17:44:03
듀오 리사이틀로, 피아노 소나타에 이어 내가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가곡을, 2부에서는 그의 오페라 아리아들을 노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가곡은 주로 독일어, 오페라 아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돼 있으니 두 언어 모두 대부분의 청중에게도 외국어였던 셈이다. 큰 와인 저장고를 개조해 만든 이 공연장에는 번역 가사를 띄울...
'K클래식 주역' 피아니스트 박연민, 6월 남아공 순회공연 2023-05-27 07:00:01
피아노 솔로를 위한 토텐탄츠(죽음의 춤),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등을 리사이틀(독주회)로 선보인다.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서울대학교 음대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거쳐 최고연주자 과정까지 마쳤다. 팔마 도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루치아노 루치아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6살때부터 피아노 친 '모차르트 대가' 2023-05-19 18:16:24
피아노·작곡·음악이론을 배웠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과 빈 음악원, 제네바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1954년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니키타 마갈로프, 마르그리트 롱, 폴 바인가르텐 등을 사사했다. 그는 클라라 하스킬(1895~1960) 알리시아 데라로차(1923~2009)와...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독주’ 90분…압도적 에너지가 파도쳤다 [클래식 리뷰] 2023-05-18 14:34:26
성서’로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로 채워졌다. 첫 곡은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1번. 그는 시작부터 특유의 깔끔한 음색과 섬세한 보잉(활 긋기)으로 성스러우면서도 서정적인 작품의 매력을 드러냈다. 현에 가하는 장력, 보잉과 비브라토 속도 등을 예민하게 조절하면서 자칫하면 단조롭게 들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