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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클래스' 입증한 벤게로프의 120분 2024-04-10 20:16:05
바이올린 소나타’로 꼽히는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였다. 벤게로프의 활 테크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했다. 연주 내내 바이올린과 수직을 이루도록 활을 곧게 밀고 당기며 한치의 오차도 없는 매끄러운 음질을 유지했고 셈여림과 리듬, 악상 변화는 아주 예민하게 조형하며 입체적인 음향을 펼쳐냈다. 그의...
[이 아침의 음악인] 비발디 '사계' 열풍 만든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파비오 비온디 2024-04-07 19:26:11
만큼 뛰어나다”고 극찬한 바로크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63)다. 엄청난 속도감과 강렬한 악상 표현으로 점철된 그의 비발디 ‘사계’ 음반은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으로 손꼽힌다. 1961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는 열여섯 살 때 오스트리아 빈의 유서 깊은 음악당 무지크페라인에서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첫...
[이 아침의 작곡가] 작곡과 과학의 융합…헝가리 페테르 외트뵈시 2024-04-05 18:41:42
수석 객원지휘자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외트뵈시는 다른 예술이나 과학까지 음악의 영역으로 유연하게 흡수하며 새로운 작곡 기법을 발전시켰다. 바이올린 협주곡 ‘세븐’ ‘이름 없는 희생자에게’ 등을 비롯해 100곡이 넘는 작품을 만들었다. 2024년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작곡가로 선정됐으며 그의 작품 ‘시크릿...
"크레모나의 떠오르는 스타"…NYT 주목한 한국 바이올린 제작자 2024-04-05 16:13:27
그처럼 16세기의 전통을 잇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바이올린 제작자들이 160∼200여명가량 있다. 이들이 모인 '크레모나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 제작자 조합'에서 안씨는 가장 어린 구성원이다. 이들의 궁극적 목표는 아마티와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가 만든 16세기의 악기 소리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다. 안씨는...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한경arte필하모닉 2024 시리즈3 2024-04-03 18:00:28
전자 바이올린과 루프 스테이션으로 재해석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곡을 선보인다. ● 연극 - 실종법칙 추리 연극 ‘실종법칙’이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행방불명된 동생을 찾는 언니가 생각지도 못한 진실을 발견한다. ● 전시 - 국제아트페어 아트부산 국제아트페어(미술품...
22년차 통영국제음악제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 잡을 수 있을까" 2024-03-31 17:44:22
한 바순이 돋보이는 2악장,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 파트가 달콤하게 노래하는 3악장, 흥겹게 질주하는 4악장까지 하프, 작은 북, 트라이앵글, 금관 악기 등 다채로운 악기가 등장해 오리엔탈풍 분위기를 담아냈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매번 구성이 달라지는 프로젝트성 악단인 만큼 안정감보다는 각 단원의 개성과...
이병욱 손짓에, 윤소영 답했다…차갑고 예리했던 시벨리우스 2024-03-29 18:38:58
이야기를 시작한다. 신비로운 바이올린 음형은 빙하 아래로 흐르는 거대한 강처럼 객석을 서서히 잠식해 나아갔다. 이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의 연주는 차갑고 예리했다. 시벨리우스 특유의 희뿌연 사운드와 대비를 이루며 연주에 입체성을 부여했다. 윤소영의 연주에서 주목할 점은 2악장이라고...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시벨리우스 고유의 매력 들려드릴게요" 2024-03-26 18:39:20
바이올린 대표 레퍼토리이자 기교와 음악 측면에서 모두 까다로운 대곡이다. 윤소영은 “매우 좋아하는 곡이지만 할 때마다 도통 익숙해지지 않는 어려운 곡”이라며 “바이올리니스트를 희망했던 시벨리우스조차 자기가 써놓고 연주하지 못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연주자에게 도전적인 레퍼토리”라고 설명했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시벨리우스 고유의 매력 들려드릴게요" 2024-03-26 11:25:27
곡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대표 레퍼토리이자 기교와 음악 측면에서 모두 까다로운 대곡이다. 윤소영은 "매우 좋아하는 곡이지만 할 때마다 도통 익숙해지지 않는 어려운 곡"이라며 "바이올리니스트를 희망했던 시벨리우스 조차 자기가 쓴 써놓고 연주하지 못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연주자에게 도전적인...
음악에 대한 헌정, 한수진 리사이틀 with 워너클래식 2024-03-21 13:43:22
신재민과 함께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특히 이 곡은 고전 형식 속에서 프랑크 특유의 독창적이고 풍부한 낭만성이 조화된 명곡으로, 피아노 파트의 비중과 난이도가 높아 두 연주자의 정교한 앙상블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불후의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