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천자 칼럼] 더위 먹은 장마 2021-07-14 17:29:17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말이다. 16세기 문헌에 나오는 ‘댱마’의 ‘댱’은 길다는 뜻이고, ‘마’는 물의 옛말로 비를 의미한다. 우리 속담에 좋은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걸 ‘긴 장마 뒤 외 자라듯’이라고 했다. 그러나 ‘긴 장마’라는 표현도 이젠 낡은 말이 돼 버렸다.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잇따르는 대표작 재번역 2021-06-29 18:18:37
씨는 “우리말의 장단점을 더 잘 파악하고 불필요한 대명사와 접속사 사용을 최대한 줄여 예전 번역본보다 압축적으로 표현했다”며 “독자들이 예전보다 훨씬 읽기 수월한 번역본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까라마조프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같은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도스또옙스끼’...
황호섭 화백, 별에서 나온 억조창생의 생명…화폭에 담다 2021-05-26 17:35:16
연작의 제목인 ‘스타더스트’는 우리말로 하면 ‘별의 먼지’다. 황 화백의 역동적인 추상 표면에서 빛나는 철분, 금가루, 은가루, 운모, 망간 등 다양한 광물성 안료들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과 물질이 별의 잔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상기시킨다. 전시는 6월 12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옛글과 관련한 글에서 나타나는 한문의 직역을 이해해 보자 2021-05-17 09:00:02
하나인 대학(大學)에 있는 ‘즉물(卽物)’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즉(卽)’에 ‘가깝다’, ‘나아가다’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에 접(근)해’, ‘사물을 대상으로 삼아’, ‘사물을 살펴’ 등으로 의역한 것과 비교해 보자. 의역이 좀 더 쉽게 이해...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欲速不達(욕속부달) 2021-04-26 09:02:00
우리말에도 서두름을 경계한 속담이 많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조장(助長) 역시 조급증을 경계하는 고사성어다. 《맹자》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 옛날 중국의 어느 마을에 성질이 급한 농부가 있었다. 늦봄이 되어 논에다 벼를 심기는 했는데, 벼이삭이 달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앙대 한자 졸업 요건 폐지될까?···학생 측 “취업에 도움 안 돼” vs 대학 측 “학문 탐구 과정서 필요” 2021-03-23 17:52:43
능력 인정제도가 본 취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며 “졸업 전까지 취득해야 하는 강제성 때문에 학생 대부분이 넓고 깊게 한자를 공부하기보다는 단기간에 취득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자 자격증 취득은 쉽지 않지만 따고 나면 도움이 많이 된다”나 “한자는 우리말과 분리될...
"크고 기괴하다"…아파트 2층 높이 `도심형항공기` 실물 후기 [배성재의 Fact-tory] 2021-03-12 09:37:18
수 있겠죠. 우리말로는 `개인용 비행체`, 또는 `도심형 항공기`가 좀 더 정확한 번역이라고 합니다. ● 자율주행보다 빠른 상용화…현대차 경쟁력은? 현대차는 전격적으로 UAM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박사를 UAM사업부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반성 대신 조롱' LH 직원들…오늘 '사이다' 발표 나올까 [식후땡 부동산] 2021-03-11 12:58:59
게시됐습니다. 온라인상에 LH 사태를 비꼬는 게시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LH가 우리말 '내'라는 글자와 유사한 점에 착안한 내용도 있습니다. 동화책 제목 '다 내 꺼야'를 수정해 '다 LH 거야'로 바꾼 이미지를 비롯해 "LH가 개발될 토지를 사유화하니 '내(LH) 토지주택공사'라고 읽자"는...
기술과 제품의 순수함을 쫓다…시노펙스 동탄공장 편 [배성재의 Fact-tory-2] 2021-02-25 15:02:13
돔 스위치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일본 3개사(파나소닉·시티즌·알프스)가 독점해오던 시장에 처음으로 한국 업체가 발을 디딘 것이죠. 전세계 시장규모는 약 4천억원으로 작지만, 소요 갯수는 120억개(!)로 추정되는 없어선 안 될 시장입니다. ◎ 제품 분석 - 모든 것의 기반, `FPCB` FPCB....
콧수염 공격받은 해리스 전 대사 "한국서 인종차별 놀라"(종합) 2021-02-08 00:36:18
의견 일치를 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우정을 쌓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 전 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의 북미 관계에 대해 "역대 대통령과는 다른 위치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군 복무 중이었을 때를 포함해 지금까지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