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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에서 만난 클래식 공연의 성지 2025-07-22 15:26:07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슈만과 라흐마니노프로 무대를 채운 L의 연주는 편안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쳤고 깨끗한 음색이 돋보였다. 콩쿠르 무대에서와는 달리 자유롭게 훨훨 나는 듯한 연주는 생기가 가득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연주가 끝난 뒤 로비에서 연주자 L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덕분에 좋은 공연장에서...
성악가에서 기획자로 변신해 1인 3역한 소프라노 황수미의 '사운드트랙' 2025-07-16 14:30:00
을 비롯해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의 독일 가곡, 프랑스 작곡가 레이날도 안의 서정적인 예술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우경은 황수미의 독일 뮌헨 국립음대 선배로, 예술가곡 해석에 정평이 난 성악가다. 안종도는 2023년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듀오 콘서트에서도 황수미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황수미는...
첼로의 진동부터 숨소리까지…스트라빈스키의 거친 질감을 온몸으로 받아내다 2025-07-14 14:57:42
브람스(2021년), 슈베르트(2023년), 슈만(2024년) 등을 잇는 올해 축제의 주인공은 ‘20세기 음악의 거장’ 스트라빈스키다. 이날 공연은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바이올린·피아노 이중주)’ 연주로 문을 열었다. 그 뒤로 첼로와 피아노의 이중주로 편곡한 버전이 연달아 연주됐다. 무대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아르떼 칼럼] 눈높이에 맞춘 피아노가 부른 감탄 2025-07-11 17:55:50
잘 들어보세요.” 이윽고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이 연주됐다. 피아니스트의 말처럼 ‘라시미솔솔’ 하고 멜로디가 시작되자 꼬마 관객들의 귀가 쫑긋 섰다. 이 공연을 함께한 ‘아저씨’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다. 초교 공연은 처음이라고 말한 그는 그 말이 무색하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연주와 설명을 이어갔다. 이...
7월 하우스콘서트의 계절, 스트라빈스키를 듣는 시간 2025-07-03 10:05:40
브람스(2021), 버르토크(2022), 슈베르트(2023), 슈만(2024)의 세계를 파고들었다. 2020년 ‘베토벤의 해’에는 32명의 피아니스트가 13시간에 걸쳐 32곡을 릴레이로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슈베르트의 피날레는 11시간, 브람스의 피날레는 5시간 동안 릴레이로 이어졌다. 올해의 작곡가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슈만 파이낸셜 "'유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패권에 도전장" [코인터뷰] 2025-06-18 17:37:30
그는 지난해 슈만 파이낸셜을 설립했다. 슈만 파이낸셜은 유로화와 1대 1로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 '유럽(EURØP)'을 발행하는 프로젝트다. 소시에테제네랄(SG) 등 유럽 주요 은행에 보관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한다. "글로벌 디지털 화폐 전쟁 대비…유로화 수요 생길 것"모리슨 창립자는 유로 기반...
베토벤 전곡 음반의 전설...피아니스트 브렌델 별세 2025-06-18 08:04:10
선택했다. 쇼팽, 슈만, 드뷔시, 라흐마니노프는 거의 연주하지 않았다. 대신 리스트와 부조니를 적극 연주했다. 폴 루이스는 "그는 30년 넘게 나의 멘토이자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었다"며 스승의 죽음을 애도했다. 브렌델은 수많은 후학을 길러내며 '피아니스트들의 멘토'로 불렸다. 그는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피아노로 찍어 본 조성진이란 예술가의 좌표 2025-06-16 17:08:06
쓴 곡, 그리고 슈만 부부를 만나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20살의 브람스의 곡을 순차적으로 연주했다. 음악가들이 저마다 인생에서 각기 다른 시간대에 작곡한 곡들을 들려주며 인생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고자 한, 고민이 묻어난 결과였다. 데뷔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음악가로서 그의 인생은 어디쯤 와있는지 좌표를...
천년고도 경주에 울려퍼진 베토벤의 '황제'와 '운명' 2025-06-15 16:50:59
앙코르곡으로 그가 즐겨 치던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골랐다. 들뜬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연주였다. 이날의 경주는 여름을 알리는 장맛비가 한창이었다. 선우예권이 건반을 살포시 눌러서 생긴 부드러운 소리는 공연장에 감돈 습기와 어우러져 물안개가 이는 듯한 촉촉함을 만들어냈다. KBS교향악단만의...
천년고도 경주에 울려퍼진 베토벤의 '황제'와 '운명' 2025-06-15 13:51:55
즐겨쳤던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골랐다. 들떴던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연주였다. 이날의 경주는 여름을 알리는 장맛비가 한창이었다. 선우예권이 건반을 살포시 눌러서 생긴 부드러운 소리는 공연장에 감돈 습기와 어우러져 물안개가 이는 듯한 촉촉함을 만들어냈다. 연주가 끝났을 땐 밝게 웃는 피아니스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