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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완의 21세기 양자혁명] 정보, 신식, 자신(情報, 信息, 資訊) 2021-03-24 17:59:33
때문이다. 이제 일본은 영어로 시작된 용어를 한자어로 번역하지 않고 일본글자 가타카나로 표현하는 데 익숙해졌고, 중국에서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용어를 한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우리 한글은 표음문자라서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용어 사용에 훨씬 자유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쓰이고 있는 한자어에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하늘길' '쓴소리'…北에서 다듬은 말이죠 2021-03-22 09:01:05
국어사전엔 실리지 못했다. 1992년 한글학회에서 펴낸 《우리말 큰사전》은 물론 1999년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정식 단어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말의 정체는 ‘북한어’였다. 남에는 ‘하늘로 다니는 길’에 대한 토박이말이 없었다. 그것은 ‘항공로(항로)’, ‘비행로’란 한자어로만 있었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갈매깃살'은 왜 '갈매기살'에 밀렸나 2021-02-01 09:01:30
꽤 오래됐다. 조선어학회(한글학회 전신)에서 1933년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발표할 때부터 규범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맞춤법에서 사이시옷은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시각적으로 자칫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쓰는 사람에 따라 표기가 들쭉날쭉이다. ‘원화값’ 역시 규범에 맞게 ‘원홧값’으로...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전세(傳貰)'와 '전세(專貰)' 2021-01-25 09:00:06
(한글학회)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지금은 ‘값’의 용법이 10여 가지는 된다. 의미가 더해지면서 말의 쓰임새가 확대됐다는 뜻이다. 전셋값과 전셋돈은 달라…구별해 써야‘전세(傳貰)’의 ‘세’는 ‘세낼 세(貰)’ 자다. ‘세내다’란 빌리다, 즉 일정한 삯을 내고 남의 소유물을 빌려 쓴다는 뜻이다. 이 임차제도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전셋값'을 어찌할까요 2021-01-18 09:00:46
1957년 한글학회에서 완간한 에서도 보인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전세와 어울려 쓰는 말은 ‘전셋집’ 정도만 있었다. 국립국어원에서 1999년 펴낸 만 해도 ‘전셋값’이란 말은 없었다. 지금 표준국어대사전 인터넷판에는 ‘전셋값’이 올라 있다. 그 이후 새로이 표제어로 올렸다는 뜻이다. 지금은 누구나 ‘전셋값’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신년 '일출'과 새해 '해돋이' 2021-01-11 09:01:03
말한다. 중국에서도 같은 글자를 쓴다. 우리말에서는 한글학회가 1957년 완간한 만 해도 이 말이 없었다. 삼성출판사의 (1986년 수정증보판) 등 비슷한 시기의 대사전에서도 이 말을 다루지 않았다. 그러다가 국립국어원에서 1999년 펴낸 에 표제어로 올랐다. 한자어보다 고유어가 살갑고 정겨워하지만 신문 기사를 통해 보...
전 세계 'AI 연구 암흑기'에 우리나라만 푸른 싹을 틔운 비결 2020-12-23 08:01:00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첫해였는데도 논문 55편을 발표하며 대규모로 열렸다. 전산학·전자공학부터 물리학·언어학·심리학·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컴퓨터와 한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 교수는 "카이스트 김길창·조정완·전길남·권용래 교수님, 서울대...
인니 찌아찌아족 학생 1천여명에 '한글 티셔츠' 선물 2020-11-24 08:47:49
우리나라의 '한글 수출' 1호 사례로 꼽힌다. 찌아찌아족이 사는 부톤섬 바우바우시는 2009년 훈민정음학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찌아찌아족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다른 과목은 모두 인도네시아어로 수업받지만, 주1회 찌아찌아어를 한글 교재로 배운다. 2010년 3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차[함수] 혹은 이차[함쑤] 2020-11-09 09:01:15
한글학회)에서도 확인된다. 발음상의 차이가 그만큼 오래됐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런 구별이 무뎌지게 됐다. 규범에서의 발음과 현실 언어에서의 발음이 다른 것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언중이 실제 쓰는 쪽으로 규범 바뀌는 추세2017년 봄, 국립국어원 회의실에는 표준발음과 현실 발음이 다른 사례...
"목숨으로 한글 지킨 조선어학회, 역사책엔 단 한 줄뿐" 2020-10-25 18:22:08
《나라말이 사라진 날》(생각정원)의 저자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59·사진)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 행궁동의 북카페 봄뫼에서 인터뷰하며 이렇게 말했다. 봄뫼는 그가 자신의 호를 따 지난해 11월 차린 곳이다. 《나라말이 사라진 날》은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사건의 전모, 한국어 어문규정과 사전 편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