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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칼럼] AI 시대에 필요한 형사사법 2026-03-24 17:26:36

    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6월 ‘골드러시 작전’으로 불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의료사기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50개 연방검찰, 연방수사국(FBI), 보건복지부(HHS), 마약수사국(DEA), 국세청(IRS), 법무부 의료사기 데이터통합센터 및 암호화폐단속팀(NCET) 등이 합동으로 참여한 수사에서 146억달러 규모 의료사기를...

  • [다산칼럼] 민스키 순간이 오면 2026-03-23 17:36:43

    질주하던 한국 증시에 급제동을 건 기폭제는 미국·이란 전쟁이지만 그 전부터 불안한 구석이 한둘이 아니었다. 코스피지수가 1년 내내 거의 쉼 없이 오르며 과열된 데다 ‘빚투’마저 급증해 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깨지기 쉬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월가에선 사모신용 부실이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할 뇌관이 될 수...

  • [다산칼럼] 중국 굴기 위협하는 인구 절벽 2026-03-22 17:06:21

    중국의 인구 절벽 문제가 심각하다. 중국을 글로벌 슈퍼 파워로 추동한 ‘기술 굴기’조차 위협할 정도다. 중국은 2022년 인구 감소 시대에 진입했고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2015년 ‘한 가구 두 자녀 정책’, 2021년 ‘한 가구 세 자녀 정책’으로 전환됐는데도 합계출산율은 1명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다산칼럼] 식품 원료 시장에 담합이 반복되는 까닭 2026-03-19 17:29:58

    밀가루에 이어 설탕, 전분당에 이르기까지 식품 원료 시장에서 담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개 제분사의 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을 심의하고 있고, 3개 제당사에는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 4083억원을 부과했다. 4개 전분당 제조사에 대해서도 전분당 가격 담합 혐의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 [다산칼럼] AI 시대와 청년 고용 위기 2026-03-18 17:28:35

    우리 경제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출생·고령화 시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잠재 성장률의 지속적 하락이다. 심지어 현재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에 나서야 할 청년의 고용 상황을 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2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61.8%, 64.0%로...

  • [다산칼럼] 코스피, 변동성 잡기가 먼저다 2026-03-16 17:05:52

    이란 전쟁의 여파로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코스피는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3월 초 코스피지수가 7000을 바라보며 프랑스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하나, 하루에 5~10%씩 널뛰는 극심한 변동성은 여전히 우리 증시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시총 1~2위의 우량주가 오늘 10% 오르고 내일 다시 10% 빠지는 시장은...

  • [다산칼럼] 대학 입시의 자유화 2026-03-15 17:28:23

    내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지문 출제를 시범적으로 인공지능(AI)에 맡겨본다고 한다. 영어 문제가 너무 어려워 수능을 망친 학생들은 작년 겨울 방학이 시작하기도 전에 학교 측 양해를 얻어 사설 입시 학원의 ‘재수 선행반’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문항이 국제적 추문이 될 만큼 문제적이었던...

  • [다산칼럼] 생산적 금융이 성공하려면 2026-03-11 17:28:11

    이번 정부가 내세운 핵심 금융정책은 ‘생산적 금융’이다. 정책 구호로는 또렷하지만, 경제학자의 눈으로 보면 다소 모호하다. 학계에서 엄밀하게 정의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명칭이 아니라 실질이다. 경제학의 언어로 번역하면 뜻은 분명해 보인다. 금융의 중개 기능을 강화해 경제 전체의 성장...

  • [다산칼럼] 웬만해서는 그들을 멈출 수 없다 2026-03-10 17:17:04

    2000만 명에서 3500만 명. 중일전쟁(1937~1945) 기간 전사하거나 학살당하거나 아사한 중국인 숫자다. 그전에 아편전쟁과 잇따른 내란, 외세 침탈로 죽은 수천만 명은 제외한 숫자다. 이가 갈릴 수밖에 없는 참혹함에 대한 해석은 ‘공학기술에서 밀려서’였다. 해결책은 동도서기(東道西器)! 중국(東)의 정신문명(道)은...

  • [다산칼럼] 경제·안보를 대전환해야 한다 2026-03-09 17:14:15

    칼 폴라니의 이 세상에 나온 것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과 같은 1944년이다. 자유시장경제가 엄혹한 환경에 처해 있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국가 단위와 세계경제 사이의 균열이 심화하고 있다. 포퓰리즘과 권위주의, 극심한 좌우 대치, 진실에 대한 불신, 전쟁은 불안을 증폭하고 있다. 폴라니의 역풍적 대전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