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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영혼의 공간' 만든 임윤찬, 슈만을 위한 詩를 선사하다 2026-01-29 17:08:01
관현악의 호흡에 실을 줄 아는 유연함이 돋보였다. 피아노의 명료한 타건은 따뜻한 관현악과 대비되며 이중주 같은 입체감을 만들었다. 2악장 끝의 짧은 정적은 영적 희열을 선사했고 3악장은 빠른 템포 속에서도 풍부한 저음 울림으로 공간을 견고하게 채웠다. 이렇게 익숙한 작품에서 마주한 생경한 경험은 슈만의 영혼이...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빚어낸 '영웅'은 정중하고 우아했다 2026-01-18 16:39:26
수 있는 법이다. 청아한 목관과 투명한 현악군이 교차했다. 경건하고 엄숙하게 시작한 2악장 장송행진곡은 깊이가 있었다. 유유자적한 템포는 그냥 느린 게 아니었다. 농밀한 경험의 집적과도 같이 다가왔다. 거대한 짐승이 죽어가는 묘사 같다가 최후의 일격을 발휘하는 정명훈의 유동적인 템포는 도도한 흐름을 유지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빚어낸 '영웅'은 정중하고 우아했다 2026-01-18 14:23:24
팽팽하게 감긴 오케스트라의 현악군과 대조적이었다.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주고받는 부분은 오페라 아리아처럼 극적이었다. 3악장은 중후하면서도 경쾌했다. 카바코스는 마치 파가니니처럼 속주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교를 들려줬고, 오케스트라와 어긋난 곳도 있었지만 쾌속으로 끝을 맺었다. 앙코르는 바흐 파르티타 3번...
국립심포니 새 지휘자 아바도…'伊 클래식'으로 첫 인사 2026-01-12 17:33:30
충분했다. 현악기의 보조를 맞추며 타격감을 조절하던 트라이앵글, 병정 인형의 딱딱거림 같은 캐스터네츠 소리는 부드러운 목관 사이에서 청량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춤곡인 갤럽(원을 그리며 춤을 출 때 쓰이는 4분의 2박자 곡)에선 기수가 탄 말이 속보로 걷다가 뛰는 것처럼 바이올린이 속도감을 끌어올렸다. 아바도는...
새해엔 비엔나 왈츠? 국립심포니는 '이탈리아'로 답했다 2026-01-12 14:37:47
충분했다. 현악기의 보조를 맞추며 타격감을 조절하던 트라이앵글, 병정 인형의 딱딱거림 같은 캐스터네츠 소리는 부드러운 목관 사이에서 청량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춤곡인 갤럽(원을 그리며 춤을 출 때 쓰이는 4분의 2박자 곡)에선 기수가 탄 말이 속보로 걷다가 뛰는 것처럼 바이올린이 속도감을 끌어올렸다. 아바도는...
현대약품, 15일 김세준 리사이틀 개최…아시아인 최초 NDR 라디오 필하모닉 비올라 수석 2026-01-09 08:36:54
주인공인 비올리스트 김세준은 대학 시절 현악 앙상블 수업 중 비올리스트 홍웨이 황의 연주를 접한 뒤 비올라의 매력에 빠져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전향한 연주자다. 이후 2014년 힌데미트 국제 비올라 콩쿠르와 얀 라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고, 2018년에는 도쿄 비올라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안겨라, 만민이여"…정명훈이 조율한 베토벤 '마지막 교향곡' 2025-12-31 16:35:24
키워가며 1악장을 시작했다. 현악기는 연주자별로 기민함의 정도가 달라 소리가 뭉쳐 있는 인상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움을 살려 섬세하게 노래하는 데 초점을 둔 듯했다. 여느 때라면 천둥처럼 울려 퍼졌을 타악기도 이날은 세밀하게 떨림을 조절하며 현의 부드러움에 호응하는 데 힘썼다. 팀파니스트 이원석은...
정명훈·KBS교향악단, 서울 한복판에서 인류애를 외쳤다 2025-12-31 14:25:09
조금씩 키워가며 1악장을 시작했다. 현악기는 연주자별로 기민함의 정도가 달랐던 탓에 소리가 뭉쳐 있는 인상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움을 살려 섬세하게 노래하는 데 초점을 둔 듯했다. 여느 때라면 천둥처럼 울려 퍼졌을 타악기도 이날은 세밀하게 떨림을 조절하며 현의 부드러움에 호응하는 데 힘썼다. 팀파...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바리톤 '김태한' 선정 2025-12-24 15:03:03
기획하는 자리를 제공해 왔다. 올해엔 현악사중주단인 아레테 콰르텟이 실내악팀 최초로 상주음악가를 맡았다. 김태한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하고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의 솔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태한은 고대...
고단했던 한 해…라흐마니노프 따스한 선율로 위로받다 2025-12-18 18:19:40
수석은 능숙한 표정으로 소화했다. 현악 특히 바이올린 파트의 세련된 컬러도 주목할 만했다. 콘서트 후반부에서는 색감을 살짝 바꿨지만 전반부 협주곡에서 현악은 가볍고 밝은 세련된 질감을 선보였다. 2악장 후반부에서 피아노의 분산화음 위에 바이올린이 멜로디를 노래하는 부분의 정교한 밸런스는 오래 잊히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