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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악녀로 유명"…남편 장례식도 안 간 그녀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6-10 07:00:07
다행히 용돈을 끊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집 식구들의 괴롭힘과 구박이 시작됐습니다. 오르탕스가 돈 없는 평민 출신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오르탕스의 편이 돼줘야 할 세잔도 ‘남의 편’이었습니다. 아내를 무시하고 아들만 예뻐했거든요. 세잔과 오르탕스가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한 건 아들이 열네 살이던 18...
1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왜 '세이노'인가 2023-06-05 18:44:05
데이원 관계자는 “얇은 시집 가격에 700쪽 넘는 두툼한 책을 살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차갑고 직설적인 조언이 오히려 좋았다는 독자 전화와 메일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실용적인 팁도 많다. 장사·사업·영업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사기꾼 판별법, 좋은 의사·변호사 만나는 법,...
민박집 손맛에 깜짝…최불암·허영만도 반한 '섬마을 밥상'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2023-06-03 07:16:01
비틀거린다 정약전과 문순득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섬 풍경 못지않게 우이도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도 옹골차다. 약전은 지금의 흑산도로 건너가기 전, 우이도에서 기거했다. 자식 둘까지 낳았다고 하니 꽤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때도 우이도는 ‘모래의 섬’이었을 것이다. 우이도엔 이런 말이 ...
"예쁜데 돈도 잘 버네"…질투 한몸에 받은 미모의 여성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5-20 07:00:10
여왕 입장에서는 시집간 딸이 잘 지내는지 걱정이 되는 게 당연합니다. “얘야,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초상화 하나 그려서 보내 보렴.” “예,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림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화가들의 ‘보정 실력’이 앙투아네트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 미어진 보자기…그 뭉클한 情이 수십년 헤맨 내게 영감 줬다" 2023-05-18 17:41:38
‘보자기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집간 딸에게 친정어머니가 싸주는 보자기. 그 속에 하나라도 더 담으려는 마음. 계량이 어렵고 보자기 모양도 망가지지만 그게 바로 한국의 정이자 영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설명을 들은 서양인들은 ‘유니크하다’고 감탄하는데,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어...
3개월만에 성과를 올리는 PMI 마법공식 제3편: 리더십의 재구성 (aka 뱀잡이) [김태엽의 PEF썰전] 2023-05-03 08:29:01
흔치않은 유학파, 그리고 심지어 자식들 시집장가까지 다 보낸, 이른바 자아성취형 귀족 CEO였다. 적자가 지속 중에 취임해서 피를 흘리던 해외 사업을 흑자로 돌리고, 국내에서는 강성 노조를 잘 관리하면서, 매각하고 있는 그룹의 창업주 패밀리에게 깊은 신임을 받고 있는게 딱 느껴졌다. 아, 여기서 나의 바보 짓이 또...
13년 구박 견디다 못해…시어머니 살해 시도한 며느리 2023-04-25 14:00:54
8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60대 며느리가 경찰에 검거됐다. 시어머니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구박을 받는 등 시집살이를 당한 것이 범행동기였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며느리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7분쯤 화성시의 주거지에서 80대 시어머니 B...
BTS 지민의 몸에 새긴 빼곡한 독일어, 무슨 뜻일까 2023-04-15 09:55:02
청혼을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릴케는 살로메의 권유대로 이름 ‘르네’를 독일식 이름 ‘라이너’로 바꿨다. 그녀는 릴케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1부는 살로메와의 러시아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썼다. 시집 첫 장에는 이렇게 적었다. “루 살로메의 손에 바칩니다.” 이별의 슬픔을 겪은 뒤 릴...
[더 라이프이스트-구건서의 은퇴사용설명서] 우리는 생각보다 오래 산다 2023-04-05 16:34:58
젊은이가 시집이나 장가가기 싫다는 말이 그것이다. 요즘은 이러한 거짓말이 때로는 진담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사는 게 힘든 노인은 어서 빨리 죽었으면 하고 바랄 수도 있다. 장사하시는 분이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밑지고 팔기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N포 세대’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홀로 독신으로 사는 경우가...
[이 아침의 소설가] 퓰리처상 받은 1호 여성 작가, 이디스 워튼 2023-03-28 17:42:41
이런 경험 덕분에 10대 때인 1878년 첫 시집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재능 있는 여성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를 살았다. 열세 살 연상 남편과의 결혼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워튼은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이를 치료하려 유럽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녔고, 유럽의 역사, 미술에 대한 글과 소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