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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문학관 울린 ‘핏줄’ 낭독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12-05 04:27:44
생명으로 태어난 고향/ 물이지만 쇠뭉치 같은 바위보다 더 무거운/ 그 질긴 줄을 저릿저릿한 핏줄이라 안 카드나/ 수세기를 흘러가는 줄/ 끊을 수 없는 역사라 안 카드나”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영산강 시인들’의 숨은 이야기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11-21 01:30:39
맡고, 7명의 시인이 참가해 ‘강 따라 흐르는 일곱 매듭 시의 기억’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그날이 음력으로 9일이니 ‘조금’ 바로 뒷날이군요.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바람’과 ‘사람’과 ‘꽃 그림자’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11-13 20:55:07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가끔은 “강렬한 밤 벚꽃” 내음과 함께 “꽃잎 뒤의 아픈 그림자”가 “사람답게 사는 길을 묻고 있”는 장면도 만날 수 있습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항일운동 헌신한 아버지께 詩로 큰절 바칩니다" 2025-11-13 17:28:11
큰절을 바친다는 뜻으로 고른 것”이라고 했다. 이 시인은 아버지와 가족의 수난이라는 개인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역동을 노래해 왔다. 1961년부터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에 일곱 번,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신인예술상에 세 번 당선돼 ‘신춘문예 10관왕’ 기록을 세우며 문단의 전설로 통하기도 한다....
그 헌책방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5-11-11 17:11:04
신춘문예에 응모한 시가 당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격류 같은 세월 속에서 시집 여러 권을 썼으나 배롱나무 몇 주가 서 있는 시골 땅 200평을 사서 집을 짓고 연못을 만들어 수련이나 관상하며 딸 둘이나 낳아 잘 기르겠다는 꿈은 너무도 무지막지했던 건가. 나는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루지 못한 꿈은 붉고 사무치는...
대산문학상에 신해욱·이기호·주은길 2025-11-10 17:13:49
시인은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등을 냈다. 제33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은 △시 부문은 신해욱의 △소설 부문은 이기호의 △희곡 부문은 주은길의 ‘양떼목장의 대혈투’ △번역 부문은 김지영이 영역한 천명관의 다. 교보생명 산하 대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대산문학상은 국내 최대 종합 문학상이다....
제33회 대산문학상 수상자에 신해욱·이기호·주은길·김지영 2025-11-10 14:36:38
시인은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생물성> <syzygy> 등을 냈다. "시를 시작할 때는 말을 탐닉하는 개인적 욕구로 시작하지만 시에는 인간이 갖고 있는 한정적 감각과 경험, 시대적 이념이 늘 달라붙어 있죠. 시 쓰는 일은 내가 공동체 일원이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작업 같아요. 이 상은 세계에 더 깊이...
故이외수 부인 전영자씨 별세…남편 곁으로 2025-11-08 11:29:13
3월 이씨가 쓰러지자 졸혼 종료를 선언한 그는 남편 곁을 지키며 병간호했다. 2022년 이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춘천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2남(이한얼<작가>·이진얼)과 며느리 설은영(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작가)·김경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0일...
그는 왜 어머니를 ‘꽃장’으로 모셨을까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10-31 01:51:01
넘는데 그 토양을 이렇게 비옥하게 하고 특별한 꽃까지 피워 올린 힘이 곧 어머니였으니, 어머니를 꽃밭에 모신 ‘꽃장’의 웅숭깊은 뜻도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저를 좀 바꿔 주십시오…지금은 말고”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10-24 00:38:17
모두의 솔직한 현실을 보는 듯 하느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하느님, 제발 “저를 좀 바꿔 주십시오.” -김재홍 사도 요한/ 시인, 문학평론가, 편집장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