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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최고의 소네트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3-06 00:17:07
나오지요. 그 애절한 독백의 행간으로 참된 사랑은 ‘시간의 짧은 흐름에 변하지 않고/ 심판의 끝까지 견디어 내리라’는 시인의 경구가 빗물처럼 젖어듭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글쓰기와 밥벌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6-03-03 17:28:01
내 업무였다. 신춘문예 당선 이후 출판계로 오퍼상에서 일하는 내내 스미스 코로나 영문 타자기 자판을 미친 듯이 두드렸다. 정한 날짜에 월급이 밀리지 않고 나오는 당연한 사실에 고마워하며 그곳에서 두 해 동안이나 근무했다. 하지만 그 일을 평생 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시 시립도서관 참고열람실로 돌아가서 니체,...
안개는 왜 고양이 발로 오는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2-27 00:11:28
문장, 한 사람의 친절…. 이런 것은 대부분 소리치지 않고 조용히 옵니다. 샌드버그의 시를 읽는다는 게 그 조용한 도착을 알아차릴 준비를 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진실을 말하라. 하지만 비스듬하게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2-13 01:02:01
하늘의 빛을 이해하게 말이지요. 그 순간부터 진실은 이미 비스듬해집니다. 그 비스듬함이야말로 어쩌면 진실을 전달하는 가장 인간적인 각도인지 모릅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신춘문예 투고량 급증…생성형 AI 효과? 2026-02-08 17:53:52
창작 영역까지 빠르게 파고들면서 신춘문예와 각종 문학 공모전의 투고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반적인 글쓰기를 넘어 소설, 시 등 창작 전반에 AI 활용이 확산하자 작품의 독창성과 작가 고유의 창의성을 어떻게 가려낼 것인지를 두고 문학계가 고심하고 있다. 8일 문학계에 따르면 2025년 A신문사 신춘문예 투고작은...
구상 시인의 ‘홀로와 더불어’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2-06 00:05:01
타인에게 담벽이 되지 않도록 나를 돌아보며, 조금씩 홀로와 더불어의 균형을 맞춰 가는 삶! 구상 시인의 대긍정 정신도 여기에서 싹텄을 것 같습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마음 흔들리는 날엔 ‘풍죽’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1-30 00:24:30
마음을 깨끗하게 헹궈주는 샘물과 같습니다. 오늘같이 바람이 센 날, 마음이 어지럽고 흔들리는 날에는 풍죽이 보여주는 역설의 미학을 더 깊이 새겨볼 일입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무대 위에 오른 '텍스트 힙' 2026-01-28 13:25:00
202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고명재 시인이 등장해 자신의 시와 창작 경험을 들려줬다. 라보엠의 서사와 시인의 사랑과 삶을 엮은 이야기에 일부 참여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휴대전화 알림음 하나 울리지 않을 만큼, 공간은 깊은 몰입에 잠겨 있었다. 최근 대형 공연장을 중심으로 읽고, 쓰고, 나누는 프로그램이...
죽은 친구가 짜둔 여행길 위, 두 사람의 상실감 2026-01-27 14:17:32
덧붙였다. 위 작가는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소설집 , 등을 통해 일상의 안온함 뒤에 숨은 그늘을 들춰내고 인간의 욕망과 고통을 관조하는 독자적인 문법을 구축해왔다. 2022년 김유정작가상, 2024년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대상과 함께 발표된 올해의 우수상에는 김혜진 ,...
사랑하고 싶다면 거울을 보세요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1-23 00:40:03
곧 오겠지요. 그 거울이 어깨를 토닥이며 들려주는 응원과 격려의 말이 벌써 들리는 듯합니다. “여기 앉아라. 먹어라. (…) 네 삶을 잔치처럼 누려라.”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