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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흔들리는 날엔 ‘풍죽’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1-30 00:24:30
하늘을 봅니다. 바람을 덜 맞고, 숨을 더 길게 쉽니다. 마침내 “이제 내 것 아닌 호흡들을 흘려보내며/ 조용히 댓잎 소리 따라가겠습니다”라는 다짐에 이릅니다. 이 지점에서 풍죽의 미학과 대숲의 정화가 한 줄로 연결됩니다. 풍죽이 바람을 맞아 기품을 드러내듯, 대숲은 바람을 흡수해 고요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을지로 키즈' 발칙한 도발…자개장과 H빔 '낯선 조화' 서울의 서사를 녹여내다 2026-01-22 17:35:52
한 걸음만 내디디면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건물들이 빌딩숲을 이루죠. 이 모습처럼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온 재료들이 같은 시공간에서 만났을 때의 이질감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금속은 금속대로, 자개장은 자개장대로 살린 채 결합한 의자를 만들었죠. 다른 시대의 물건이지만 하나로 합쳐지면서 어떤 새로운...
'을지로 키즈' 김병섭…할머니 방의 자개장과 H빔으로 세계를 홀리다 2026-01-15 15:26:41
한 발자국만 나가면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건물들이 빌딩숲을 이루죠. 이 모습처럼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온 재료들이 같은 시공간에서 만났을 때의 이질감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금속은 금속대로, 자개장은 자개장대로 살린 채 결합한 의자를 만들었어요. 다른 시대의 물건이지만 하나로 합쳐지면서 어떤 새로운...
역시 '아바타'였나… 2026-01-02 11:00:59
'불'이다. 생명력 넘치는 숲과 푸른 바다로 대표되던 판도라에 화산과 잿빛 풍경이 더해지며 전혀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된다. 화산 폭발로 삶의 터전을 잃고, 판도라의 어머니 에이와에 대한 믿음마저 저버린 재의 부족 망콴족은 불타버린 홈트리를 거점으로 삼는다. 검게 그을린 숯처럼 변한 공간은 관객이 알고...
새해엔 사자처럼 웃게 하소서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5-12-30 17:16:41
어제의 곤줄박이가 아니다. 하늘도 땅도 새것이고 우리 마음도 새것이다. 한 밤을 자고 나면 새해다. 새해가 온다는 것은 설레고 기쁜 일이다. 키가 한 뼘은 자라난 아이들이 설빔을 차려입고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고, 어른들은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건넨다. 아이들아, 어려운 살림을 꾸리는 가운데서도 무탈하게 잘...
'해맞이'는 행복과 복이 오는 방향, 정남진 '장흥'으로 2025-12-30 08:43:02
산봉우리에서 붉은 해가 방긋 솟아난다. 두둥실, 하늘로 조금씩 걸음을 옮긴 말간 해가 검은 바다에 붉은 그림자를 수놓는다. 찰랑이는 물결과 빛의 조화에 잠시 넋을 놓는다. 높이 45.9m, 10층 규모의 장흥126타워는 대한민국의 오늘과 나의 존재에 대해 한 번쯤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10층...
얼음 썰매 타고 추억 여행 떠나볼까…영양꽁꽁 겨울축제 2025-12-29 08:35:28
푸드트럭을 운영한다.영양에서 뭐할까 영양 자작나무 숲 눈처럼 흰 자작나무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영양 자작나무 숲. 전국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군락으로, 축구장 40개 넓이에 해당하는 30만 6000㎡ 규모의 부지에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약 12만 그루의 나무가 빼곡하게 펼쳐진다. 사계절 흰 자작나무 덕에 ...
잠들지 않는 숲으로의 초대, 반얀트리에서 경험한 또 다른 싱가포르 2025-12-29 08:17:57
귀를 기울이는 이 시간은 관광이라기보다 숲의 밤을 잠시 빌려 쓰는 경험에 가깝다. 셔틀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의 버드 파라다이스는 또 다른 결의 생태 여행지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새들의 서식과 회복을 함께 품은 거대한 보호구역이다. 날개를 다친 새를 치료하는 조류 의료센터, 인공 부화로 태어난...
"팔, 다리 둘 중 하나는 포기해라"…'잔혹한 선택' 결과는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12-27 00:00:16
봄과 여름에는 축제 행렬이 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곳. 거리에는 화려한 간판과 탐스러운 상품들이 넘쳐나고, 하늘은 언제나 아름다운 푸른색을 띠는 세상. 그곳에 몸의 끔찍한 고통, 거리의 진흙탕과 가난, 전쟁의 피비린내가 들어올 자리는 없었습니다. 현실이 어두울수록 그의 캔버스는 더욱 눈부신 색채로 빛났습니다....
가족 5명 떠나보내고도 '정시 출근'…"미쳤다"던 男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12-20 00:00:32
남편이나 아버지가 아니어도 괜찮았습니다. 숲은 그를 위로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동정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런 감정 없이 그를 받아주는 그 무심함이 오히려 시시킨에게 위로를 줬습니다. 시시킨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의 그림 속 소나무들은 무리 지어 있지만, 결코 옆 나무에 기대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