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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에 경고장 날린 피가로…"넌 이제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2024-05-23 17:47:51
명연을 찾아보라. 모름지기 이탈리아는 ‘땅딸한 테너의 나라’지만, 밀라노 남자 시에피는 미끈하고 우아한 외모에 힘차고 카랑카랑한 보이스로 시대를 풍미했다. 1968년 카를 뵘 지휘, 도이치 오페라좌 녹음에서의 헤르만 프라이(1929~1998)도 훌륭하지만 건조하고 뭉툭한 독일어 억양이 거슬린다. 피가로란 반드시 밝고...
BNK경남은행, '창립 54주년'…지역사회와 나눔 2024-05-22 17:19:33
54주년을 축하하는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3테너 콘서트’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콘서트에 초청된 고객과 지역민 1300여명은 품격 있는 공연의 매력을 느끼고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창립 54주년을 맞아 창립의 기쁨을 지역민 그리고 고객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행...
'대가의 관록' 자랑한 정명훈…흔들림 없이 도쿄필 이끌어 2024-05-12 18:35:18
살려낸 3악장은 훌륭했고, 4악장에서 기악만으로 진행되는 전반부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 듯하다. 4악장 후반부는 좀 복잡한 인상을 줬는데, 일단 가장 먼저 노래한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은 전반적으로 경륜에 맞는 무게감을 보여줬으나 ‘환희여!’(Freunde)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들뜨고 높은 소리로 어색함을...
한·이태리 수교 140년 기념 '엔젤콘서트' 11일 개최…송가인 출격 2024-05-07 18:24:24
오는 8월 3일과 4일 양일간 교류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사회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입양아 가정, 장애인 등에게 1만 석의 좌석을 협찬사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하는 등 수교 행사의 의미와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여러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본...
목소리 하나로 '아메리칸 드림'…늦깎이 테너, 뉴욕 사로잡다 2024-04-18 17:54:52
바리톤에서 테너로 전향한 그는 음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 이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MET)에 잇따라 주연으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백석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유명 무대에 서는 성악가여서가 아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재능이 반짝이는 영재도 아니었고, 경제적으로...
음악 속 숨은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아르떼 유레카! 19일 첫 방송 2024-04-15 13:22:14
토크 형식을 시도한다. 팬텀싱어 시즌1 준우승자인 테너 유슬기, 약 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클래식 유튜버이자 첼리스트인 요룰레히(본명 전희조), 그리고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음악칼럼니스트인 용작가(본명 김태용)이 공동 진행을 맡는다. (사진= 한경arteTV '아르떼 유레카' 진행자 요룰레히(좌),...
선양소주, 대전 계족산 황톳길서 10월까지 ‘뻔뻔(funfun)한 클래식’ 진행 2024-04-15 10:52:12
숲속 음악회를 운영하고 있다. 소프라노 1명, 테너 4명, 바리톤 4명, 피아노 1명, 모두 10명의 오페라 단원으로 구성된 상설 공연이다.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를 접목해 폭소와 감동을 자아내며 남녀노소 3대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대한민국 맨발 걷기의 성지’ 계족산 황톳길에서 맨발로 자연을 만끽한...
해외 클래식 스타 공연 '독점중계' 등 아르떼TV 콘텐츠 대규모 업그레드 2024-04-14 17:37:52
유레카’를 제작한다. 팬텀싱어 시즌1 준우승자 테너 유슬기, 첼리스트 겸 음악 스트리머 요룰레히(본명 전희조),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용작가(본명 김태용)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일요일 오후 9시엔 ‘불멸의 연인’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 한경아르떼TV가 엄선한 추억의 예술영화가 한 ...
런던심포니 파파노 "극한 재능과 젊은 객석, 韓투어 기다려져" 2024-04-10 19:00:14
테너 백석종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들은 서구 음악에 대한 놀라운 감성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 그런 게 나오는지 마법 같다"며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특별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그런 열정과 욕구가 있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파파노는 2021년 거장 사이먼 래틀이 내려놓은 런던 심포니의 지휘봉을 넘겨받을 차기...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내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2024-04-08 19:11:41
하소서’는 메조소프라노 또는 카운터테너들이 불러야 제맛이다. 이탈리아가 낳은 ‘불세출의 디바’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빼놓을 수 없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긴 호흡, 기가 막힌 비브라토(장식음)로 곡을 지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소프라노 음역까지 넘나든다. - 음악 칼럼니스트 강성곤의 ‘아리아 아모레’ 꼭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