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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주를 들려주는 파이프 오르간…오케스트라 화음 곁들여 들어볼까 2022-02-07 17:37:08
맞춰 풀어낸 것이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으로 격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독일의 클래식 전문지 ‘오푸스 클라시크’가 지난해 ‘올해의 연주자’로 선정한 스페인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가 공연을 이끈다. 첼로의 카덴차(즉흥연주)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쇼스타코비치는 이 곡의 3악장을...
[책마을] 고난과 구원 위 건설된 러시아의 옛 수도 2021-10-28 18:20:11
림스키코르사코프,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는 도시에서 캐낸 슬라브적 정서를 악보에 담았다.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귀족적 주제, 하층민의 멜로디, 동서양의 민속적 모티프를 녹여낸 곳도 상트페테르부르크였다. 동시에 이 도시는 음험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이 공존하는 정치의 공간이었다. 음모와 방탕, 부정부패가...
6년 만에 열리는 쇼팽콩쿠르…'제2의 조성진' 나올까 2021-10-06 17:52:45
장식했다. 1927년 시작된 쇼팽콩쿠르는 쇼팽 작품으로만 대회를 치른다. 국제콩쿠르 113개 중 한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다루는 건 쇼팽콩쿠르뿐이다. 평생 피아노에 천착한 쇼팽의 음악정신을 받들려는 의도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당대 최고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을 위해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세계에서 몰려든...
활기 되찾는 공연계…'뉴욕 카네기홀' 19개월 만에 문 연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2021-10-03 06:10:02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발레리 콜먼, 이만 하비비, 레너드 번스타인 같은 현대 작곡가 작품도 같이 관객을 찾게 됩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카네기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도 예정돼 있습니다. 카네기홀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경영상...
오케스트라로 풀어낸 '절대 권력의 양면성' 2021-07-07 18:07:21
베토벤은 독재를 경멸했다. 쇼스타코비치는 일평생 스탈린과 소련 공산당에 시달렸다. 그는 교향곡 10번을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한 해에 작곡했다. 쇼스타코비치 회고록에 따르면 그는 교향곡 1, 2악장에서 러시아 민요 선율을 본떠 독재자의 성마른 성품과 불같은 성질을 표현했다. 나머지 두 악장에선 쇼스타코비치의...
[공연 리뷰] 현의 미학을 선보인 KBS교향악단, 관악기의 웅장함 들려준 서울시향 2021-06-01 17:30:51
코플란드의 '애팔래치아의 봄'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실내 교향곡'을 들려줬다. 공연에선 좀처럼 관악기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지난달 1일 정기음악회에서 연주했던 단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서다. 한국으로 넘어오던 밀러 지휘자에겐 당혹스런 소식이었다. 공연 3주 전에 작품을 바꿔야...
"恨과 맞닿은 극적 선율"…초여름밤 수놓는 러시아 음악 2021-05-30 17:03:40
열린다. 실내악단은 물론 대표적 교향악단들이 쇼스타코비치, 차이콥스키,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 등의 음악을 선사한다. 러시아 음악의 풍년이다. 국내 현악4중주단의 선두 주자인 노부스콰르텟은 다음달 16~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쇼스타코비치의 현악4중주 전곡(15곡)을 연주한다. 국내에선 ...
폭풍처럼 몰아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급 다른' 지휘 므라빈스키 2021-05-13 17:09:01
익숙했지만 알투스 레이블이 선보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실황을 처음 접했을 때, 비로소 오늘 들은 연주 같은 생생한 실감에 휩싸였다. 므라빈스키는 옛 소련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지휘자다. 19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의 음악적 재능은 모계로부터 물려받았다. 숙모가 마린스키 오페라의 디바였다. 여섯...
핀란드 호수 닮은 맑고 청명한 선율…베르글룬트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2021-03-25 17:12:27
작곡가’라고 했다. 말러 이후 쇼스타코비치의 시대가 온다고들 했지만 브루크너보다 먼저 성큼 다가와 있는 친근한 세계가 시벨리우스 교향곡 아닐까. 수많은 연주들이 투명함과 불투명함, 실내악적이자 교향악적인 세계를 그린다. 지금껏 수많은 명연주가 애호가들과 만났다. 존 바비롤리와 할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는...
[리뷰] "관현악 연주의 진수 보여준 한경필" 2021-03-14 17:05:07
받아온 영재 한재민. 초절의 기교와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음울한 정서를 재현해야 하는 첼로 협주곡은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선곡이었다. 날카롭게 파고드는 듯한 음색과 날렵하고 공격적인 운지가 인상적이었다. 시적인 우수가 깃들어야 할 느린 악장에서 음미하며 내면의 정서를 자아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