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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팬 기 제대로 살렸다…역대급 신곡으로 '컴백 전야제' [리뷰] 2024-04-07 19:44:41
3악장 테마를 인용해 클래식의 웅장한 서사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밴드 사운드가 강렬하게 꽂히는 다채로운 구성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의 보컬, 랩, 화음이 빈틈없이 곡을 채우는 가운데, 퍼포먼스까지 부드러운 선과 강인한 힘을 오가 그야말로 지루할 틈이 없다. '벅차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무대였다. 멤버들은...
온앤오프, 역대급 신곡 '바이 마이 몬스터' 공개…"지금까지 곡 중 가장 좋아" 2024-04-07 18:59:56
2번, 3악장의 테마를 인용해 웅장한 서사를 극대화했다. 이날 멤버들은 진한 감성의 곡을 난도 높은 퍼포먼스까지 더해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를 마친 후 효진은 "아직 무대를 두 번밖에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할 때마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면서 "앞으로의 무대에서는 더 멋있게...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한경arte필하모닉 2024 시리즈3 2024-04-03 18:00:28
1악장 첫 음부터 ‘정말 칼을 갈고 준비했다!’라는 연주자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질 정도. 대편성의 웅장함이 인상적이었으며 오르간 소리는 ‘신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고, 2악장에서 살짝살짝 비치는 연주자들의 미소를 통해 모두가 정말 사랑하는 곡임을 알게 해줬다. - 아르떼 회원 ‘sarah1221’ 도서 증정 이벤트 :...
페달서 발을 떼자 높고 영롱하게 날아올랐다 2024-04-03 17:51:59
악장 ‘밤의 음악’처럼 나름대로 영묘한 느낌을 주는 대목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무겁고 답답해 역동성이 제대로 살지 못했다. 1부 순서의 전반주가 기교적 오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베일을 두른 것처럼 무척 답답하게 들린 것은 세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본다. 먼저 롯데콘서트홀의 잔향이 다른 공연장보다 심한 데다...
28세 메켈레, RCO와 함께 시카고심포니까지 이끈다 2024-04-03 17:51:18
CSO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유 유안칭은 “메켈레와 연주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작품의 전체 이야기를 내레이션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메켈레의 지휘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혹적이고, 그 아래에서 오케스트라는 내내 훌륭한 소리를 만들어냈다”며 “단원들은 단번에 ‘메켈레가 보기 드문 천재’란 걸...
22년차 통영국제음악제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 잡을 수 있을까" 2024-03-31 17:44:22
악장, 흥겹게 질주하는 4악장까지 하프, 작은 북, 트라이앵글, 금관 악기 등 다채로운 악기가 등장해 오리엔탈풍 분위기를 담아냈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매번 구성이 달라지는 프로젝트성 악단인 만큼 안정감보다는 각 단원의 개성과 기량이 돋보이는 연주를 선보였다. 합주의 측면에서 연주자들 간 호흡이 완벽하게...
이병욱 손짓에, 윤소영 답했다…차갑고 예리했던 시벨리우스 2024-03-29 18:38:58
2악장 후반부 시작 부분 악보엔 따로 다이내믹 지시가 없다. 대신 작곡가는 겹세로줄로 2악장 전반부와 후반부를 분리해 전혀 다른 피날레의 국면 전환을 알린다. 여기서 이병욱은 이전 프레이즈의 잔향이 충분히 잦아들도록 숨을 고르고 피날레를 향해 무직한 걸음을 내디뎠다. 진노의 날의 어둠을 딛고 빛에 이른 연주는...
레드벨벳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또 얼마나 좋을까 2024-03-29 11:55:06
2악장 주제를 인트로에 삽입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곡의 중반부에는 같은 곡 3악장의 주제를 차용해 음악적 우수성을 높여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담을 감성적인 연출로 담아낸 것은 물론,...
세계 첫 '오케스트라 어벤저스' 5월 내한 2024-03-27 18:51:38
현역 단원을 객원으로 초빙한다. 악장은 한국 출생의 뉴욕필 부악장 미셸 킴(왼쪽)이 맡았다. 27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 유니언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로렌츠 아이히너는 “이번 무대는 각 악단의 전통을 서로 배울 좋은 기회”라며 “존 윌리엄스 K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건...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시벨리우스 고유의 매력 들려드릴게요" 2024-03-26 18:39:20
3악장이 기교적으로 난해하기로 유명하고,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두 가지 극단적 분위기를 잘 나타내줘야 하는 곡이다. 윤소영의 시벨리우스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과 달라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하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아주 차갑게 시작하는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