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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줄 끊어져도 흔들림 없었던 미도리 2023-11-16 18:23:42
협연 도중 바이올린 줄이 두 차례 끊어졌음에도 악장, 부악장의 악기를 빌려 끝까지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로 떠오른 인물이 있다. 일본 출신의 명(名)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1971~)다. 그의 나이 불과 열다섯 살 때의 일이다.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열한 살 때 전설적인 지휘자...
'베를린 열차' 탄 조성진…한 식구 된 '톱 클래스'와 완벽 균형 2023-11-13 19:41:26
없었다. 2악장에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사색적인 조성진의 선명한 대비가 이어졌고, 조성진은 충분한 루바토(템포를 자유롭게 연주)와 입체적인 프레이징으로 자신의 음악을 붓질하듯 그려냈다. 3악장에서는 생생한 리듬과 힘찬 타건으로 생동감 있고 유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하이라이트는 2부에서 연주한 리하르트...
'11월의 봄' 선물한 RCO…'소리의 조향사'와 브론프만 환상적 만남 2023-11-12 18:42:28
3악장 왈츠를 제외하고 시종일관 일반적인 연주보다 느린 템포를 설정했다. 악단이 본질적으로 품고 있던 소리의 스펙트럼을 최대한 폭넓게 과시할 줄 알았다. ‘소리의 조향사’답게 금관 사운드까지도 절제하며 밸런스를 유지하던 그의 지휘는 그럼에도 한순간도 텐션을 놓치는 법이 없었다. 대부분 유려한 선율, 혹은...
페트렌코가 이끈 베를린 필, 치밀한 지휘로 견고한 에너지 발산 2023-11-12 18:41:56
4악장. 페트렌코는 작품의 전경과 후경을 담당하는 악기군의 대비를 정확히 짚어내는 동시에 음향의 범위를 서서히 넓혀가면서 비극 속으로 침잠하는 브람스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아주 얇은 종잇장을 차례로 덧대듯 섬세하게 변화하는 소리의 명도와 악상, 거역할 수 없는 힘에 밀려 쏟아지듯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아르떼 칼럼] '자연주의 화가' 장욱진 그림을 닮은 음악들 2023-11-10 18:03:18
염려해 ‘백조’ 악장을 제외하고는 출판 및 공개 연주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비치는 햇빛과 처음 비치는 달빛 사이, 뜨거움과 차가움 사이를 묘사하는 듯한 서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 곡에서 고요히 물살을 가르는 백조의 모습은 첼로 파트가, 투명한 호수 위의 윤슬은 피아노 파트가 맡았다....
따라할 수 없는 섬세함과 완벽한 균형…'빈 필 명성'을 증명한 두 시간 2023-11-09 18:59:02
1악장 도입부부터 빈 필의 연주는 특별했다.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그리고 호른이 동시에 만든 음향은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일류 오케스트라란 걸 체감할 수 있었던 섹션은 역시 목관이었다.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앙상블을 이뤘고, 다른 섹션의 악기들이 몰아치는 순간에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아름답게 풀어냈다....
소키에프가 이끈 빈 필…랑랑과 '황금빛 사운드' 빚었다 2023-11-08 19:18:31
2악장 중간에서 의표를 찌른 돌발적 악센트, 3악장에서 순간적 변속을 통해 긴장감과 흥분감을 한껏 고조시킨 수법 등이 돋보였다. 마지막 포인트는 지휘자 투간 소키에프의 존재다. 이번 프로그램 구성도 러시아에서 공부하고 프랑스 악단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그의 이력이 반영된 측면이 컸을 것이다. 소키에프는 상당수...
대만과 한국 전통 연주자가 모여 탄생한 관현악단의 색다른 선율 2023-11-08 14:48:59
엿볼 수 있다. 피리 협연에는 창작악단 임규수 악장이, 관즈 협연에는 대만국악단 추이 저우순이, 얼후 협연에는 대만국악단의 타이웨이가, 해금 협연에는 창작악단 김진 수석이 맡았다. 10일(금) 마지막 곡으로 선보이는 홍치엔후이 작곡 ‘Vive les Percussions!’은 대만국악단이 한국공연을 위해 위촉한 곡으로 한국의...
'기적의 지휘자'와 함께 빈 필 황금빛 사운드가 시작된다 2023-11-06 19:13:15
대표 간판들도 함께한다. 악장인 라이너 호넥은 1992년부터 빈 필 악장으로 일해온 ‘터줏대감’이다. 그는 빈 필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수석 바수니스트인 소피 데르보는 빈 필에 오기 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트라바순 수석을...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KBS 교향악단과 길 샤함 2023-11-03 20:08:33
3악장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3악장 첫 부분부터 빠르면서도 무겁지않게 연주하는 거 보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어요. - 아르떼 회원 ‘레온’ ● 티켓 이벤트 : RCO 롯데콘서트홀 공연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오는 1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파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