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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어머니를 ‘꽃장’으로 모셨을까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10-31 01:51:01
시집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께 올리는 시인의 사모곡입니다. 어머니의 49재 회향일(廻向日)에 맞춰 그동안 어머니를 위해 썼던 시 34편과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시 14편,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된 뒤에 쓴 신작 10편을 모은 것입니다. 정일근 시인에게 어머니는 각별한 문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그는 “제 어머니는...
“저를 좀 바꿔 주십시오…지금은 말고”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10-24 00:38:17
섬광. 그러나 10년이 걸렸다. 스물두 살 청년이 서른둘이 되어서야 비로소 말문이 트이고 귀가 열렸다. 「무화과나무 아래의 회심」은 마치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삶을 보는 듯, 아니 아니 우리 모두의 솔직한 현실을 보는 듯 하느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하느님, 제발 “저를 좀 바꿔 주십시오.” -김재홍...
첫서리 내릴 무렵엔 따뜻한 복국을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5-10-21 17:25:21
어틸러 요제프와 윤동주의 시집, 면양말 몇 켤레, 그리고 영양과 맛, 식감을 따지며 먹는 음식에서 위안을 얻는다. 해조류·염분 뒤섞인 그 맑은 맛 오늘 점심엔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과 복국을 먹으러 갔다. 복국은 철을 가리지 않고 먹는 음식이다. 나는 여름보다는 찬바람 날 때 먹는 복국이 더 맛있다. 첫서리 내리고...
류수영, 4년 공들여 '요리책' 내더니…인세로 번 돈 '깜짝' 2025-10-18 19:10:21
글, 두 세계 모두에서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임병기는 시집 '천년의 그리움'을 통해 50년 연기 인생을 문학으로 옮겼다. KBS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대조영' 등 다수의 사극에서 역사 인물을 연기한 그는 이번 시집에서 "무대 위에서 느낀 고난과 환희를 시로 기록하고...
이탈리아 레체에 펼쳐진 한국시의 향연 2025-10-16 19:36:05
병치시킨 다음 이에 대한 반전을 통해 살아 있는 인간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문자 메시지에 매몰된 인간 그러나 짧은 진동 소리에 인간적 감정을 되찾고 인간성의 회복을 이렇게 평범한 어조로 단순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경쾌하고도 놀라운 시적 변형이다. 글자 본디 소리 없고 전파 또한 보이지 않는데...
햇빛, 햇볕, 햇살…또 다른 영감의 원천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5-10-14 17:17:47
열기와 밝음, 따뜻함, 뜨거움 쪽을 보듬는 시집이다. 시인은 “매일 빠짐없이 햇볕”을 쬐며 “두 손을 컵처럼 만들어 햇볕을 담”고 “뙤약볕 같은 외로움을 견디”면서 “밥 먹는 법을 배운 건 오른손이 전부였으나/ 밥을 먹는 동안 조용히/ 무릎을 감싸고 있는 왼손에게도”(‘묵시’ 부분) 똑같은 사랑의 ‘볕’을 전한...
겨레 사랑 담은 이상현 시인, 네 번째 시집 '새 모래톱' 출간 2025-09-23 16:37:02
역임하기도 했다. 허홍구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스승의 뜻을 따르는 길이자, 시인 스스로가 씨알로 살고자 하는 다짐”이라며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의 새 역사를 ‘새 모래톱’ 위에 써 내려가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평했다. 시집에는 시인이 ‘시인의 말’에서 밝힌 대로, 들풀과 들꽃 같은 존재로서 겨레의...
MBTI 안 믿는 물리학자…토정비결 보는 천문학자 [설지연의 독설(讀說)] 2025-09-20 10:55:29
이끌려 집어 들었다가, 하재연이라는 우주에 스며들게 되는 시집. 2. | 김영하- 물리적인 실체가 없기에 더 선명했던 경계를 끝없이 넘었던 사람들. 초기 멕시코 이민 사회를 조명하는 소설. 3. | 김중혁- 어디에나 있을 듯하지만, 김중혁의 소설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들. 4. | 클레어 키건- 그렇지만 여전히 살아 있...
산울림과 홍대 골목 ‘두 개의 칫솔’[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9-19 00:20:15
창가의 그림을 살아 움직이게 만든 ‘울림’의 바탕도 맑음과 순수 그 자체다. 이런 작업들이 ‘김창훈의 시노래’ 시리즈로 이어져 어느새 1000곡에 이르렀다니 놀랍고 존경스럽다. 중학교 때 를 처음 들었을 때처럼 새롭고 또 멋지다. ■ 고두현 시인 : 1963년 경남 남해 출생.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
모어(母語)를 잃은 벨테브레의 슬픔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9-12 00:58:05
모어의 애틋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당신과 나, 그 사이의 아름다운 간격, 도탑고 뜨거운 눈물까지 다 그 속에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