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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상주 흥암서원, 국가유산 됐다 2025-12-11 09:11:49
노론계 서원으로 동춘당(同春堂) 송준길(1606∼1672)을 제향하는 곳이다. 노론은 조선 중기에 권력을 잡았던 이들이 정치적 입장이나 학연 등에 따라 만든 집단인 붕당의 하나인 서인(西人)에서 분파된 세력을 뜻한다. 1702년 창건돼 1705년에 사액(賜額·임금이 사당·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을 내리던 일)을...
"나라 망하는데 정치 싸움만"...천재들 외면한 나라의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09-27 07:18:13
역사 시간에 서인, 남인, 노론, 소론 같은 단어를 들어본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정치로 치면 당(黨)입니다. 윤두서 집안은 그중 남인에 속했습니다. 윤두서의 증조부인 윤선도는 남인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 광해군 때 벼슬길에 오른 그는 당쟁에 휩쓸렸고, 여러 차례 유배를 가면서 무려 20년간이나 유배 생활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불효자 방지법'에서 엿보는 우리말의 그늘 2025-03-24 10:00:03
대목이 있다. 정조가 노론 벽파의 영수인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眞胡種子(진호종자)”라고 한탄한 부분이 그것이다. “참으로 오랑캐 종자다”란 뜻이다. 정조가 우리말 ‘후레자식’을 한자로 옮기면서 ‘호종자’라 적은 데서 그 말을 ‘호로의 자식’, 즉 ‘오랑캐의 자식’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 조항범...
[책마을] 몰락 양반의 한탄 "빚 독촉이 끊이질 않아…" 2024-08-23 18:18:49
누린 노론 화족이었다. 그러나 할아버지, 아버지, 조병덕 삼대는 문과에 급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위 ‘몰락 양반’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평생을 학문에 전념한 조병덕은 대신 편지를 많이 썼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중에서도 주요 수신자는 둘째 아들인 조장희였다. 무려 1700여 통,...
[책마을] 1만명의 선비가 상소를 올리니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정조 2024-05-31 18:59:17
노론)을 정리하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한 세기 넘도록 중앙 정치에서 배제된 영남 사림 세력의 불만이 폭발한 사건이었다. 돈화문에 모인 선비들의 이야기를 들은 정조는 이들을 눈앞에 불러 직접 상소문을 읽게 했다. 내용을 듣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 사도세자 사건의 배후에 있던 이들을 단죄하라는 선비들의...
[이응준의 시선] 악기(樂器)와 무기(武器) 2024-02-29 17:47:49
10쪽 분량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조선 후기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은 조선왕조실록에 3000번 이름이 오른 권력자였다. 반면 다산 정약용은 정조 사후 핍박과 유배의 세월을 점철했다. 그러나 그는 끈질기게 책을 지었고, 그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글을 남기지 않으면 후세가 나를 권력자의 판결문으로만 판...
[데스크 칼럼] '근본' 말고 '기본'을 따지자 2023-12-17 17:39:10
세우기로 가렸다. 노론, 소론, 벽파, 시파, 완론, 준론 식으로 집권층의 패거리는 세분돼 갔다. 이렇게 너와 나를 가르는 기준은 ‘근본 따지기’였다. 실력과 내용보다는 핏줄이 중요했고 부모가 누군지, 스승이 누군지, 자란 곳이 어디인지 따위가 우선시됐다. 민망한 과거를 되짚어본 것은 요즘도 옛 치부가 오버랩되는...
영조 글 적힌 김두량 '삽살개' 그림 첫 공개 2023-12-07 18:56:39
조정의 관료들은 노론과 소론으로 분열돼 다투고 있었다. 화합을 도모했던 영조가 이들을 ‘대낮에 짖는 삽살개’에 빗대 꾸짖은 것이다. ‘탕평(蕩平)’을 위해 글과 그림으로 소통했던 영조·정조대의 궁중 서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
EU, 러시아산 LNG 수입 급증…"푸틴 주머니에 돈 쏟아부어" 비판 2023-08-31 16:47:21
글로벌 위트니스의 화석 연료 전문가인 조나단 노론하-간트는 "러시아 가스 구매는 러시아 석유 구매와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둘 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전비를 지원하고 있고, (가스 구매시 지불하는) 유로는 더 많은 유혈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은 전쟁을 비난하면서도 푸틴(러시아 대통령...
[이응준의 시선] 엉터리 역사의 재구성 2023-08-17 17:46:40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는 정조(正祖)가 노론 벽파(僻派)의 영수(領袖) 우의정 심환지(沈煥之)에게 1796년 8월 20일부터 1800년 6월 15일까지 보낸 편지 297통이 공개됐다. 겉봉투 입구마다 봉함인(封緘印)이 찍혀 있고 읽은 뒤 반드시 폐기하라는 명령이 지속적이었기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사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