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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흔들리는 날엔 '풍죽'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3-02 09:00:22
내가 잔잔히. 최근 출간된 성선경 시인의 시집 의 표제작입니다. 풍죽(風竹)은 ‘바람에 날리는 대나무’를 말하지요. 고난과 시련에 맞서는 선비의 지조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 시는 상징을 앞세우기보다 생활의 풍경을 먼저 보여줍니다. 시인은 몇 해 전 간송전에서 본 풍죽의 복사본을 구해뒀다가 한참 뒤에 액자를 해...
안개는 왜 고양이 발로 오는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2-27 00:11:28
시집 에 실렸습니다. 그가 ‘시카고 데일리 뉴스’ 기자로 일하면서 쓴 작품이지요. 어느 날 그가 판사를 인터뷰하러 법원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랜트파크를 가로질러 가던 중 시카고 항구 위로 스며드는 안개를 봤습니다. 그리고 판사를 기다리는 동안 종이 조각에 이 시를 적었습니다. 이 배경을 알고 읽으면 이 시가...
팔순의 시인은 말한다…떠나봐야 보인다, 마음 속 천국… 2026-02-26 16:33:09
건 부족해도 서로 나누며 살 줄 아는 탄자니아가 천국 같아 보였어요. 그래서 시집 제목을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로 지었죠. 결국 마음속에 천국을 건설해야 해요. 그 과정에 도움을 주는 게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태주가 나태주에게 지는 법’이 필요했던 건 그가 유독 사랑받는 시인이라서다. “자세히...
진실을 말하라. 하지만 비스듬하게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2-13 01:02:01
빛을 이해하게 말이지요. 그 순간부터 진실은 이미 비스듬해집니다. 그 비스듬함이야말로 어쩌면 진실을 전달하는 가장 인간적인 각도인지 모릅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아르떼 칼럼] 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았던 두 음악가 2026-01-30 17:34:02
함께 이스라엘·아랍 연합 악단인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를 창설했다. 2011년에는 한층 더 대담한 시도가 있었다. 바렌보임이 꾸린 ‘가자를 위한 오케스트라’가 가자지구에서 연주회를 연 것이다.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에 항의하는 의미가 다분한 ‘평화를 위한 연주회’였다. 4년 전 가자 공연을 계획했다가 국경에서...
마음 흔들리는 날엔 ‘풍죽’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6-01-30 00:24:30
역설의 미학을 꽃피우기 때문이지요. 시인은 시집 속의 「대숲」이라는 시에서 더욱 확장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바로 ‘정화(淨化)의 숲’입니다. 대숲 이제 나는 망우(忘憂)의 숲에 들었습니다 파죽지세, 들개같이 몰려들던 세속의 바람 숲에 기대어 이제 망연히 잊겠습니다 신발을 벗고 혁대도 조금 느슨히 풀고 한...
팬클럽 출범식서 '자기생애 보고'한 정청래 대표 2026-01-25 21:56:30
지켜주는 제도가 아니라 이렇게 살아낸 사람들의 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 내용은 본래 주제인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시민의 역사적 책무'보다는 '정치인 정청래의 자기 생애 보고'에 가까웠다. 정 대표는 어머니 박순분 여사의 이야기로 운을 뗐다. 그는 "어머니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 음력...
스타필드, 키즈·에듀테인먼트 콘텐츠 확대 2026-01-23 10:05:57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고, 활판인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다. 이번 팝업에서는 책과인쇄박물관만의 활판인쇄 전시와 체험은 물론, 한정판 굿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자연스레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굿즈존에서는 엽서와 책갈피 등...
"맘껏 낙서하고 만드세요"…스타필드, '겨울방학 놀이터'로 변신 2026-01-23 09:21:05
책과인쇄박물관장이 직접 전시 해설과 활판인쇄기 시연에 나서 더욱 풍성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굿즈존에서는 엽서와 책갈피 등 활판인쇄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굿즈를 비롯해, 김소월 시인의 시집 초간본 100주년을 기념한 '진달래꽃'과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활판으로 제작한 한정판...
[나태주의 인생 일기] 박목월 선생의 인생 시험 2026-01-20 17:05:01
뒤로 내 첫 시집의 서문을 써주셨고 결혼식 주례까지 맡아주셨다. 스스로 세 차례나 선생의 은혜를 입었노라 말을 한다. 그런 뒤로 나는 가끔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5번지에 있는 선생님 댁을 몇 차례 방문한 일이 있다. 그러니까 그것은 내가 첫 시집을 준비하고 있을 무렵이었을 것이다. 1973년 1월 어느 날. 서울에서...